햇님 달님, 이사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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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매를 둔 반해&반달 부부.

이 가족사진을 끝으로 가이와 나희는 대학에 가고...

 

 

식구가 줄자 너무 넓기만 한 이 집이 부담스러워져서

햇님 달님 가족은 이사를 결심했다.

(사실은.. 내가 플레이하기 너무 지겨워서.. ㅡㅅㅡ )

 

역시 또 귀차니즘에 무릎을 꿇고

부지 카탈로그에 있던 집을 대충 개조했다.

↓ 베로나빌 몬티가문 중 몇 몇 집이 이런 중동풍 하우스에 살길래 따라해봤음..

 

 

콘크리트 다운타운에 나홀로 사막위의 집.. -_-;;

 

반해&반달 부부가 노후를 보낼 집이어서

넉넉한 기분으로 꾸며주었다.

 

 
이사를 오자마자 셋째인 다희와 막내인 라이도 청소년이 되었다.

 

 

 

마당과 그냥 통해 있어서 햇빛이 잘 드는 식당..

이 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다.


 

 

반달 여사는 주로 애들이 게임하는 거 구경..


 


 반해씨는 뒷마당에서 막내아들을 조련(;;)하고 있다.

"울끈이 불끈이 장학금 못 타면 대학 안 보낸다!!"
 

 

남자셋여자셋 동아리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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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는 운동선수의 꿈을 안고 대학에 입학.

가이와 나희가 거쳐간 남셋여셋 동아리에 입성했다.

 


 

얼굴이 감당이 안 돼서 두건과 선글라스로 무마!

 

 

 

함께 동아리에 들어온 반씨네 셋째 다희.

미녀는 아니지만 창의력 점수가 높아서 연예인 지망생이다.

대학의 NPC인 도리안을 꼬시는 데 벌써 성공.


 

 

아이씨네 막둥이들인 캔디와 맥스도 대학입학과 동시에 동아리에 들어왔다.

다희, 라이와는 사촌 지간이니.. 혈연관계가 어느덧 동아리 전통으로;;

아예 동아리 이름을 '가문의 영광'으로 바꿀까보다. ㅡㅂㅡ

 

 

 

동아리 창단 멤버인 사라, 에린, 가이, 나희, 포드, 리버는 모두 졸업했고

뉴멤버 다섯명으로 채워졌다. 서 있는 아가씨는 베로나빌의 여주인공인 줄리엣.

꼽사리;;로 동아리 회원이 되었다.

 

 

 

그러나.. 옆집에서 하숙 중인 로미오는 줄리엣을 버리고

'로미오와 캔디캔디'를 찍는 중이다.

 

 

 

↑ 캔디 때문에 동아리 집을 안방 드나들 듯 하는 로미오.

 

 


 

캔디의 오빠인 맥스군은 천재끼가 있는 신동인데

대학에 오더니 갑자기 사춘기;;를 맞았는지

건너편 기숙사의 캐프 데스데모나와 연애질을 시작했다.

베로나빌에서 제일 안 어울리는 커플 탄생.

 

 

 

열심히 운동중인 라이군도 여학생 동아리의 헤더양과 연애를 시작했다.

여학생 동아리가 물 좋다는 소문은 익히 들었었는데

정말 헤어랑 메이크업 바꿔놓으니 다들 미인이던걸.. +_+

 

 

 

"저 뒤에 레폿쓰는 여자, 우리 누나거든. 조심해야돼 (소근)"

 

이 동아리의 창단 멤버들은 거의 공부만 하다가 후다닥 졸업했는데

2기 멤버들은 왠일인지 각자 짝을 찾아서 열애모드로 돌입했다.

 

딱 한 명만 빼고....

 

 

밥도 맨날 혼자 먹는 왕따 줄리엣.. 어흑 ㅠ_ㅠ

사실은 1기 멤버인 '아이리버'를 미친듯이 짝사랑했었는데

리버는 이미 졸업하고 사라와 결혼까지 해버렸다.


 

 
줄리엣.. 게임 내의 설정은 베로나빌의 여주인공이었는데
안습 캐릭터 1순위로 당당하게 등극..;;
 
미안해;;
하지만 네 얼굴은 줄리엣이 아니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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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벨라고스

쥬시 제과점에 어느날 재앙이 불어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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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동네에서 가장 잘 나가는 가게가 된

망고의 쥬시 제과점.

 

 

피치는 직장에서 짤린 후 다른 일자리를 얻어

막 출근을 하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정원사의 트럭이 도착하더니

끝도 없이 많은 정원사가 내리는 것이 아닌가!!!!

 

오래 전에 지즈님이 커뮤니티에 올리셨던 스크린샷에서

이런 현상을 본 적이 있었는데

내게도 일어나고 말았다. ㅠ_ㅠ

 

 

가뜩이나 고물 출퇴근 차가 못마땅했던 피치는

밀려드는 정원사들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게 되었다.

 

 

이게 도대체 몇 명이냐.. =_=

가게엔 이미 손님들이 와 있는데

정원사들까지 들이닥쳐 렉을 유발하기 시작!

 

두려움으로 떨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세어보았더니 무려 27명!! ;ㅁ;

 

 

게다가 잠금설정을 해놓은 집안에까지 들어와서

온 집안을 휘젓는 그들이었다.

 

안되겠다 싶어서 어떻게 내쫓을까 고민하다가..

해킹아이템을 사용해서 손님들의 욕구를 모두 최저치로 떨어뜨려버렸다.

 

그랬더니..

 

 

과연 효과가 있었다. 욕구가 떨어져서 짜증이 난 그들은

알아서 집을 떠나기 시작했다.

 

 

"안녕" "안녕" 팝업창이 27단 연속콤보로 뜨는 장관 연출!

 


헉.. 근데 이것들이 배변(--;;)욕구를 참지 못하고

남의 집 거실에다가 실례를 하기 시작했다!!

 

 

바닥에 실례하고 악취까지 풍기는 그들....     웩!! >_<

 

 

 

가게에 온 손님들은 모두 코를 막고 떠나가 버렸다.


 

 

자기들끼리도 서로 냄새난다고 흉을 보는 그들... -_-


 

 

때마침 가정부가 도착해주었으나

그녀도 손을 절레절레 저으며 신경질을 냈다.

 

 

근데 갑자기 그들 머리 위로 묘비 표시가 뜨는 게 아닌가!

하지만 난 당황한 나머지 무슨 일인가 들여다볼 엄두도 나지 않았다.

 

 

 

정원사들이 돌아가자 빵집 문을 닫고 알바생을 시켜

가게 안에 넘쳐흐르는 그들의 배설물;;을 치우게 했다.

 

 

망고도 한숨을 쉬며 집안 곳곳에 남은 그들의 흔적을

지우기에 여념이 없었는데.. 주방 한 켠에 유골단지가 발견되었다!

 

아마도.. 욕구가 떨어지자 정원사들 중에 체력이 약하거나

평소 지병을 앓았던 녀석이 그새를 참지 못하고 운명을 달리 한 모양이었다. =_=

 

아... 정말 미안하지만 그럴 의도는 아니었단다. 대신 뒷마당에 묻어주마.

 

 

 
쥬시 제과점의 정원사 습격 사건은
의문의 비석을 남긴 채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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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와 피치, 쥬시제과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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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모드)

 

 
조립식 주택에 입주해서 갖은 고생을 했던 망고와 피치..
 
 
그 좁은 집에서 망고는 빵가게까지 열어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
 
 
그리하야.. 넓은 집으로 이사해서 빵집을 확장 오픈했다.
 
실은 이미 3개월 전에 찍어둔 건데..
펫츠 나오고 나서야 나도사장님 샷을 올리다니..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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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들의 이름이 과일이란 이유만으로
[쥬시 제과점]이라는 유치찬란한 이름이 되어버렸다! ;ㅁ;
 
(집짓기 귀찮아서 게임에 들어있던 집을 슬쩍 개조했음)
 
 
 
큰 집을 사려니 돈이 모자라서 길 건너에 살던 그레이프양과 합쳐버렸다.
가운데 까만 피부의 아가씨가 그레이프양이다.
 

 

↑ 왼쪽부터 그레이프, 망고, 피치.

이것으로 아프리칸 / 블론드 / 아시안의 다인종 가족이 완성되었음!

 

 

↑ 피치의 직업은 거물 사업가.

 
(사실은 피치가 벌어들인 돈이 엄청 많았는데
빵집에 다 투자했다. 피치양 미안하다. 사랑한다;;;)

 

 

별로 신경을 안 써줘도 착착 승진을 해나가는 심들이 있는데
피치도 바로 그런 케이스였다.
 
헬기를 타고 출퇴근하는 바람에 온 동네가 소음으로 뒤덮이고 있다.

 
 
본인도 헬기 소음 때문에 고질적인 두통을 안고 산다.
누구를 위한 헬기인가? =_=
 
 
↑ 쥬시 제과점 입구.
집의 1층이 업장(;;)이고 2층과 3층은 아가씨들의 살림집이다.

 
 
빵과 쿠키부터 웨딩케이크까지 아무거나 다 파는 쥬시 제과점

 
 
과일 파이도 종류별로 다 판다.
무슨 과일이 들어갔는지는 알 수 없음

 
 
오픈하자마자 장사가 잘 되어서 알바생도 고용했다.
망고는 하루종일 빵 선반 채우느라 바쁘다.
 
 
흐뭇한 표정으로 카운터를 보고 있는 망고.

 
 
가게 뒷편에 빵을 굽는 조그마한 주방이 있다.
 
 
밖으로 나와서 계단을 올라가면 살림집의 현관이다.
 
 
현관 들어오면 바로 거실인데 뭐.. 그냥 다른 집 거실이랑 똑같다.
 

 

TV + 소파에다가 논리를 올려줄 체스판과 창의력을 올려줄 악기 한 세트.
내가 플레이하는 어느 집에 들어가도 마찬가지다. 어익후 지겨워.. >_<
 
 
↑ 거실 옆의 주방
망고는 아침부터 밤까지 빵집 일로 바쁘기 때문에
밥은 언제나 피치가 한다. 그레이프는 뭘 하는지 모르겠;;;
 
 
집안에 다이닝룸이 따로 없기 때문에..
 
 
함께 모여 아침을 먹을 땐 부엌 바깥의 테라스에서...

 


3층으로 올라오면 썰렁한 복도를 사이에 두고 침실 두 개가 있다.

 

따로 만들어주기 귀찮아서 망고와 피치는 같은 방을 쓴다.

 

 

방을 넓게 만들어서 한쪽엔 망고의 침대를 놓고..

 

 

맞은편엔 피치의 침대를 놓아주었다.

 

 

한 쪽의 남는 공간엔 오피스도 마련했다.

 


↑ 여긴 그레이프의 침실

 

 

조금 아늑하게 공간을 둘로 나눠주었다.

 

 
짝이 없는 그레이프는 침대도 싱글침대....;;
 
(사실은 이후에 망고랑 삼각관계가 되어서 서로 뺨때리고 난리가 났다. ㅠ)
 
 
날라리 직업군의 골프 캐디인 그레이프는 집에서 맨날 혼자 논다.
명목상으론 스킬을 올리기 위해서라는데....;;;
 
괜찮은 남심과 빨리 결혼시켜주려고 했으나
연애에 왠지 서툰 그녀였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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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벨라고스


'햇님 달님'에 나오는 반해군의 아버지인 반장씨가

입양한 아들 '샘'은 '아델'과 함께 대학에 가서

학생부부로 살았는데....  

 

일찍 아기를 낳는 바람에 아이를 키우며 빡신 대학생활 끝에 겨우 졸업을 했다.

 

 

그리고 다시 베로나빌의 다운타운으로 돌아와 이 집에 정착했다.

나중에 넓은 집이 필요해졌을 때 집을 넓히고 리모델링하는 것이

귀찮기 때문에 =_= 웬만하면 처음부터 큰 집을 지어준다.

아이들이 성장해서 결혼해도 넉넉하게 함께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대학 졸업 때 또 임신한 상태였던 아델은 만삭이 되었다.

덕분에 아직 제대로 직장에 자리도 못 잡았음. ㅠ

 


곧 태어난 둘째는 아들이었다. 이름은 누나와 비슷하게 '모리'라고 지었다.
어엿한 가장이 된 샘은 예술가의 길을 접고
평생 소망인 병원 원장이 되기 위해
의료계로 진로를 바꿨다.

 

 

애들은 어찌나 금방 자라는지.. 모리도 어린이가 되었는데
얘는 엄마 얼굴을 쏙 빼닮아서 얼굴이 길고 못생겼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커버하라고 색안경을 씌워줬다. ㅠ

 

 

머리와 수염을 길러서 제법 나이가 들어보이는 샘과 아델.
그리고 두 아이들인 마리아와 모리.
샘과 아델은 대학생활 하는동안 스킬을 많이 올렸기 때문에
식사도 바닷가재니 갈비구이니 이런 걸 주로 해먹는다. (부럽;;)

 

 

샘은, 자신의 양아버지인 반장씨가 그랬던 것처럼
아들인 모리와 함께 체스를 즐겼다.

 

 

내일이면 첫째인 '마리아'가 청소년으로 성장할 예정.
패밀리펀의 중세 어린이 가구셋을 한 번 쯤은 써봐야할 것 같아서
이 집에 밀어넣었는데, 벌써 청소년이 되다니;;
좀 유치해도 그 침대 계속 쓰렴.

 

그 다음날, 마리아의 생일파티를 열어 일가친척들을 초대했다.
그리고 '샘'을 시켜서 딸내미 생일상을 직접 차리게 했는데..

 

 

맙소사, 생일이라고 조금 특별하게 '크레페 수제트'를 골랐더니
완성된 크레페에 불 붙이려다가.. 샘에게 불이 붙고 말았다!!

 전에도 '피치'라는 여심이 이런 적이 있었는데 그땐 소방관이 금방 와서
불을 꺼주었기 때문에 별 일 없었건만..

 

 

이 집은 마당이 넓어서인지 소방관이 불을 끄러 오는 데에
시간이 걸려서 저승사자가 먼저 도착하고 말았다. ㅠ_ㅠ

 

 

허걱.. 거기에다 저승사자와의 내기에도 져 버린 아델.
이렇게 허무하게 남편을 잃다니;;
나도 너무 당황스러웠다.

  이 집은 아델이 둘째를 유산한 것에 이어서
안타까운 일들이 자꾸 일어나는 것 같다.

 

 

뭐냐 근데.. =_=
아직 저승사자가 가지도 않았는데
엄마와 함께 춤을 추는 마리아. =_= 끄응..
심들의 AI 좀...

 

 

하지만 생일 파티를 하는 동안에도 계속 슬피 우는 마리아였다.
생일날 아버지를 잃은 마리아와, 갑작스레 청상과부가 된 아델이 가여워서
샘을 부활시킬까 망설이다가, 이것도 샘의 운명이려니 싶어 그냥 두기로 했다.

 

 

아델이 뒤늦게 준비한 폭찹도 새카맣게 타버리고.. 아... orz

 

 

그래도 생일 케이크는 잘라야지..

 

사진 왼쪽에 있는 두 노부인은 몬티 이사벨라와 몬티 비앙카로
마리아에겐 증조외할머니와 외할머니이다.
머리 빡빡 민 캐프 켄트는 아델의 생부, 즉 마리아의 외할아버지이고
중앙의 노부부는 마리아의 친조부모인 반장씨와 아이린이다.
가장 오른쪽의 까무잡잡한 아가씨는 아델의 의붓동생인 질리안.
전에도 언급했듯;; 마리아는 베로나빌에서 혈연관계가 가장 복잡하다. =_=
 

 

아무튼 청소년으로 자라난 마리아.
사실 부모의 얼굴이 특징도 없고 촌스러워서 내심 걱정했는데
마리아는 꽤나 예쁘게 자라났다.

 

 

며칠 후, 이제 아이들을 사립학교에 넣어줘야할 것 같아서 교장을 초대했는데
샘의 유령이 나타나더니 슬피 우는 것이었다.
그래도 이왕 마음 먹은 거... "부활은 없다"

 

 

그랬더니 이번엔 곤히 자는 아들방에 가서 애들 놀라게 하네..;;
샘은 원래 조용하고 책읽기를 좋아하는 성격이었는데
죽고 나니 갑자기 극성스러워졌다. ㅠ_ㅠ

 

 

아이들에게 무슨 원한이 있는지 밤마다 아이들을 괴롭히는 샘의 유령.
애들이 잠을 못 잔다. =_=

 

 
그건 그렇고, 아직 이 큰 집에 가구도 다 못 채워넣었는데
샘이 저 세상으로 떠나는 바람에 아델에겐 무거운 짐이 지워졌다.
마리아와 모리 남매가 어서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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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벨라고스

사라에게 그 분이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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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빌에서 나름대로 잘 나가는 커플인 리버와 사라의 결혼 이후..

 

 

애니멀 프린트로 방을 꾸며봤다. =_=

...라고는 하지만 침실엔 무조건 침대+옷장. 끝.

 

 

그래도 집이 넓어서 식당은 좀 여유롭게 만들어줬다.

앞으로 있을 뜨거운 파티들을 생각해서 식탁도 커다란 걸로..

 

 

사라는 마을 최초로 '연예인' 직업을 가졌다.

몸매 관리하는 것까진 좋은데..;; 너무 과격하다는 거.. ㅠ

 

 

출근용 자동차도 무려 리무진인데.. 복장이 왜이래. ㅠ

 

 

지금, 잘 나가는 영화감독인데 출퇴근 복장도 그렇고

표정도 영~ 찜찜한걸..

 

 

아아.. 결혼을 하면 곧장 입덧이구나.

근데 사라는 입덧이 꽤 심한 것 같았다.

 

 

어느 정도 승진도 했으니 이제 집에서 편하게 쉬면서

아기 낳을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에너지와 허기가 너무 떨어져서

늘상 괴로운 컨디션이다.

 

서둘러 침대에서 자게 한 다음.. 어느 정도 기운을 차린 후

밥을 먹게 하려고 했는데, 오믈렛을 만들더니 한 숟갈도 뜨기 전에

갑자기 바닥에 쓰러져버렸다.


 

헉.. 허기가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바닥까지 간 것도 아닌데

왜 이러는 거야... ㅠ_ㅠ

 

 

"앗!" 하는 사이에 사라는 그대로 쓰러져서 의식을 잃고 말았다.

심들이 그렇게 쉽게 죽는 게 아닌데.. ㅠ
임신중독증인가... ㅠ_ㅠ

 

 

자고 있던 리버를 깨워서 저승사자에게 빌게 했다.

창창한 나이에 홀아비 될래...?!!!!

근데 저녀석, 꼬질꼬질한 상태로 잠을 잤는지

몸에서 냄새와 함께 녹색 증기가... ;ㅁ;

 

 

사라가 영영 가버릴까봐 무척 마음 졸였는데

다행히도 저승사자와의 짤짤이(...;;)에 가볍게 이겨버리고,

저승사자는 툴툴대며 가버렸다.

 

 
흑.. 많이 놀랐잖아;;
입덧하다가 쓰러져 죽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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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포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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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다운타운에 와서 정착한 포드 이야기 계속.

 

 

포드는 드디어 복잡한 바람둥이 생활을 청산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신부의 이름은 티파니. 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대학가의 떠돌이 심이었던 것 같다.

 

 

좁디좁은 집 뒷마당에 웨딩 아치를 설치하고

일가친척들을 불러 결혼식을 하는데..

신부에게 키스하는 순간 신랑의 핸드폰이 삐리리~ 울리다니.. ㅡ.ㅡ;;

 

 

뭐 어쨌든 하객들은 열심히 박수를 쳐 주었다.

맨 앞 줄은 포드의 친동생인 아이리버, 사촌 반가이, 역시 친동생인 아이맥스

그 뒷줄에 흰 드레스 입은 단발여인이 포드의 엄마인 다나이다.

 

 

신혼여행 가는 리무진 안을 들여다봤는데

석양에 비친 신부의 모습이 예뻐서 한 컷.

 

 

 

티파니와 포드는 정식 부부가 되어 한 집에서 살게 되었다.

 

 

역시 티파니는 빠르게 임신이 되었고, 포드도 기뻐했으나..

어느날 직장에 나간 포드가 큰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라기보다는 내가 선택문을 잘못 골라서)

가진 돈도 모두 날리고 직장에서 짤리고 말았다. ㅠ_ㅠ

집도 아담하니 작은데 처자식은 뭘로 먹여살릴래..? ㅡ.ㅡ

 

너무 놀라서 어쩔 수 없이 좀 지저분한 방법을 택했다.

본가로 고고싱~!

부모님께 얹혀살기로 결정.

 

 

뭐.. 어차피 부모인 준과 다나가 영원히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누군가는 이 집에서 대를 이어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에

신혼부부인 포드와 티파니의 작은 집을 정리하고 겸사겸사 이 집으로 들어앉혔다.

 

 

이 집의 셋째인 아이 맥스는 그새 대학에 입학해서

'남자셋 여자셋' 동아리의 일원이 되었으므로 이 집엔 준과 다나, 포드, 티파니,

그리고 포드의 막내동생인 캔디양까지 다섯 식구가 살게 되었다.

(심즈 1 때도 그랬지만, 온가족이 모여서 밥먹는 장면을 너무 많이 찍는 것 같아;;)

 

 

이 소녀가 집안의 막내인 캔디양인데

벌써 이렇게 고등학생이 되었다.

 

 

좀 있으면 캔디도 대학에 입학할 예정인데..

장학금을 있는대로 끌어모으느라 여념이 없다.

 

 

준과 다나 부부도 곧 노인기에 접어들 것이므로

알록달록했던 침실 분위기를 차분하게 바꿔주었다.

 

 

여기는 포드와 티파니의 방.

신혼부부 침실이라 세트아이템으로 나름 멋을 부려줬다.

 

 

시댁으로 이사를 오자마자 티파니는 만삭이 되었음.

 

 

어느날 아침 진통을 시작한 티파니.

시어머니인 다나가 놀라서 달려오는데

막상 남편인 포드는 맹~한 표정으로 바라만 보고 있네;

 

 

이렇게 예쁜 딸이 태어났어요!!

이름은 아빠와 엄마의 이름을 따서 '포니'라고 지었다. 풉;;

이름 짓기 창이 뜨면 대략 패닉 상태에 빠진다..

 

 

온 가족이 몰려와서 아기의 탄생을 기뻐해주었다.

 

 

가족이 많으니 이렇게 함께 모여 TV도 보고..

혼자 또는 단둘이 사는 심들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

 

 

대가족의 장점 중 또 한 가지는.. 스킬을 배울 수 있다는 거.

요리스킬이 무려 9레벨이나 되는 다나가

며느리인 티파니에게 초콜렛 만들기 비법을 전수해주는 중.

생각하는 모자를 쓴 상태로 이렇게 트레인까지 받으면

스킬 올라가는 속도가 미친듯이 빨라진다. 후후

 

 

준씨의 추억창.

최근에 조카들과 아들들이 성인이 되어 하나둘씩 결혼을 하는 바람에

흐뭇한 추억들이 가득차게 되었다.

반해&반달네 가족과 아이씨네 가족이 모두 대가족인데다 서로 친척이므로

파티 한 번 했다하면 '종친회' 추억이 남는다.

 

 

오늘은 '포니'의 생일. 역시 일가친척들이 몰려들었다.

반달양과 그녀의 자녀인 반가이, 반나희,

그리고 아이씨네 자녀들인 리버, 맥스, 캔디가 모두 모였다.

포니의 할아버지인 준씨가 아기를 안고 있는 가운데..

정작 아기 아빠인 포드의 모습은 안 보이네;;

 

 

어쨌든 할아버지 품에 안겨 이렇게 토실토실한 유아로 자라났다.

 

 

아이코.. 귀여워.. ㅠㅠ

첫손주인 포니를 안고 좋아하는 준씨.

 

 
친척들과 이웃들이 모여 난리법석인 가운데..
시끌시끌한 돌잔치를 치뤘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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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씨네 이야기

................................................................................................................

 

햇님달님 이야기의 주변 인물들이 겉잡을 수 없이 많아지고 있어서

감당이 안 된다. ㅡ.,ㅡ

 

달이의 오빠인 '아이 준'씨네 집 이야기.

 

 

자식 많이 낳아 번창하라고 널찍하게 지었던 아이씨네 집.

두 아들인 포드와 리버가 대학에 가 있기 때문에 (남셋여셋 동아리)

두 부부가 썰렁하게 지내고 있다.

 

 

뒷뜰엔 이런 요상한 식물이 자라고 있었다.

사람 잡아먹는 식심(sim) 식물인데.. 거기서 나온 생명의 정수를 마시면 수명이 늘어난다.

불로장수의 명약이로다..  지금 또 동네 이웃 한 명이 희생양이 되려나보다. ㅠ

 

 

무려 '생태학의 거두'인 아이 준씨. 출퇴근할 때 저러고 다닌다. 완전 폭소.. ㅋㅋ

일주일에 딱 하루밖에 출근 안 하는데 하루에 $10,000 넘게 벌다니..

돈과 시간이 남아돌아 어쩔 줄 모르면서 생명의 정수로 계속 수명을 늘리고 있다.

 

 

그리고 와이프인 '다나'와의 변함없는 애정... 이 아니라

사실은 준이가 바람이 한 번 나서;; 관계 회복하라고 사랑을 불태우게 했더니

 

 

다나가 임신을 한 겨... =_=

그래, 그까이꺼 막둥이 하나 낳지 뭐!!

 

 

아들만 둘이라 이번엔 딸이길 바랬건만 또 아들이었다 ㅠ_ㅠ

헌데 아기가 너무 이쁘지 뭔가!

 

아이포드-아이리버에 이어서 이번엔 아이맥스로 이름 확정! -_-;;

 

 

아아.. 막둥이 맥스를 낳으니 은근히 집안 분위기가 좋아져서

러브모드로 들어갔더니..

 

 

다나의 배를 보라!! 또 임신을 하고 말았다. =_=

이봐.. 당신들, 대학 졸업반인 아들이 둘씩이나 있다구!

 

게다가 며칠 있으면 노인이 될 거면서.. ㅠ_ㅠ

헤어스타일도 일부러 나이들어보이게 바꿔줬는데..

 

사실은 나조차도 당황해서 세이브 안하고 게임을 꺼버릴까 하다가

이것도 신의 섭리려니.. 하고 그냥 낳게 했다.

 

 
짜잔~ 드디어 딸이군요. 얼굴은 별로 안 이쁘지만
3남 1녀중 막내딸이라.. 나의 로망이다!
 
이름은 아이 캔디로 지었다.
온갖 공산품의 이름으로 4남매의 이름을 지어버린 아이씨네 집이다. =_=
 
 
아이들은 쑥쑥 자라나 주었고..
 

 

셋째인 맥스도 어엿한 청소년으로 성장.

오른쪽 뒤에 리버가 캔디를 데리고 춤을 추고 있다. 

 

 
대학 간 아들들은 잊어버리고 단란한 네 식구를 이루었다.
그래도 아이들이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진 부모가 젊은 게 좋을 것 같아서
준과 다나 부부는 끝없이 생명연장의 꿈을;;
 
 
한편, 막둥이들이 자라나는 사이
포드와 리버는 열심히 대학에 다니고 있었는데..
 
 
포드는 남자셋 여자셋 동아리의 회장이자

 


 왠지 주책바가지였던 것이다. =_=

먹을 때도 막 소리내면서 먹고..

(사라가 한심하다는 듯 찌푸리며 쳐다보고 있음)

 

 

동생인 리버의 평생소망이 '첫데이트 50번하기'여서 기함을 했는데

역시 형만한 아우 없다고.. 포드의 평생소망은 한 술 더 떴다.

 

'꿈의 데이트 20번 하기'

더헉~!
 

 

그래서 대학에 다니면서도 매일 데이트를 했다.

첫데이트는 그냥 대충 하면 되니까 상관 없는데..

꿈의 데이트를 하려면 애정행각을 해줘야된다. ㅠ_ㅠ

 

 

얘들아 거긴 중앙도서관 로비란다;;
 

 

아무튼 시간은 흘러, 졸업식 날이 왔다.

우르르 졸업하게 만들기 싫어서 학년에 차이를 좀 줬다.

오늘은 남자셋 여자셋 동아리의 최고학년인

포드와 에린(갬블씨네 첫째딸)의 졸업식이다.
 

 

보라색 셔츠 입은 아이는 아이 맥스.

보라색 원피스 입고 다나랑 춤추는 아이는 아이 캔디.

분홍색 바지 입고 춤추는 아가씨는 동아리의 왕따인 반 나희양이다.

 

 

역시 왕따인 나희를 제외한 동아리 멤버들이, 떠나는 포드를 환송해주었다.
 

 

그리하여 포드는 베로나빌 다운타운으로 돌아왔다.

작고 아담한 새 집에 정착했는데..


 

 

이젠 기말리포트를 쓸 필요도 없겠다, 본격적인 연애모드로 돌입!

평생소망을 이루기 위해 밥먹고 데이트만 했다.

 

자긴 흰 피부면서, 이상하게도 피부가 까무잡잡한 여심들을 좋아라한다.

 

 

하지만 데이트도 한 명하고 계속하면 지겹기 때문에..

 

 

상대를 바꿔가며 데이트를 했더니

 

 

이게 뭐니 이게..;;

사랑에 빠지고, 데이트와 스킨쉽이 난무하고

양다리 걸치다가 덜미를 잡혀서 뺨맞고, 헤어지고

그 와중에 또 데이트하고..

베로나빌 통틀어서 추억창이 가장 지저분한 놈이 되고 말았다. ㅠ_ㅠ

 

 

동시에 애인이 5명인거다!

누가 누구인지 자기도 헷갈린단다.. =_=

 

맨날 연애질만 하다가 장가도 못갈 것 같아서..

과거를 정리하고 결혼을 시키기로 했다.

 

 

티파니라는 아가씨인데.. 평범하지만 선이 가늘게 생긴 얼굴이

맘에 들어서 결혼상대로 정했다!

 

(포드가 못생겼기 때문에 와이프도 못생기면 아기가 대략...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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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빌에서 내가 플레이하는 가족들 중

10대 아이들을 한꺼번에 대학에 입학시켰다. 

 

맨 앞에 앉아있는 남학생이 동아리 회장인 포드

왼쪽의 남학생은 그의 동생인 리버,

그 옆의 두 아가씨는 갬블씨네 딸들인 사라 에린

그리고 오른쪽 두 명은 가이나희이다.

 

 
기숙사를 방불케 하는 커다란 동아리집을 지어주었는데 역시 가구는 별로 없다;;
 
일단 집만 지어놓고 필요한 게 생기면 하나씩 채워넣는 쪽이라서..
 

 

1층은 주방과 식당, 거실과 스터디 공간

 
 
2층은 침실 2개, 욕실 2개, 실험실 하나. 그리고 간이주방이 있다.
심플하게 남자 vs 여자로 방을 나눠서 소박한 싱글 침대를 3개씩 놔줬다.
항상 이런 식인데.. 아기자기하게 꾸밀 재주가 없으니 그냥 실용주의라고 해두자!!
 
 
가까이 들여다 보면.. 한꺼번에 기말보고서를 쓰느라 난리법석이다.
 
 
식탁은 제일 저렴하고 커다란 '마이네 식당용 식탁'으로 결정!
식사는 요리에 비교적 소질이 있는 나희가 주로 담당한다.
화기애애한 식사시간. '한솥밥을 먹는다'는 우리말 표현을 그들도 알까?
 

 

근데.. 여섯명 플레이하려니 미칠 것만 같다. ㅠ_ㅠ 알림창 8개가 한꺼번에 뜨고 막 이래;;

 

 
포드는 명색이 동아리 회장인데 장학금을 못 받으면 안될 것 같아서..
조용한 모범생인 에린과 함께 학업에 몰두하게 했다.
책을 보는 표정부터 다르다.. =_=

 
하지만 얌전한 고양이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고..
에린은 베로나빌의 소문난 부자 '말콤'과 사귀게 되었다.
말콤은 여자관계 복잡하기로 유명한데.. 첫키스를 저런 놈과 하다니..;;

 
어리버리 회장 포드는 '즐기기'야망의 소유자인데 억지로 공부만 시켰더니
갑자기 이렇게 불쌍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나랑 눈이 딱 마주치는 것 같아 화들짝 놀라서 ㅠ_ㅠ 곧장 파티를 열어줬다.
 
 
한편.. 리버는 실연의 아픔을 딛고 사라에게 끈질기게 구애하여
연인 관계가 되었다. 첫키스 장면 포착!

 
커플이 나란히 대학에 진학했으니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사라는 로맨스 야망, 리버는 인기 야망이어서
얘네가 언제까지 갈지 약간 불안하긴 하다;;

 
아니나 다를까..
리버는 평생소망이 '첫데이트 50번 하기'였다. 웩~
그래서 닥치는대로 데이트를 시도했는데..

 
사라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캠퍼스보다는 다운타운의 뒷골목에서 상대를 물색했다.

 
첫데이트만 수십번 하려니.. 찬밥 더운밥 가릴쏘냐
아무한테나 일단 들이대는 최고의 작업남 리버.
잘 컸다~!!!

 
덕분에.. 여자들이 앞다투어 선물을 들고와서
동아리집을 풍족하게 해주었다. ^-^

 
집에선 얌전히 사라에게 스킬을 가르쳐준다.
'수업 제공하기'를 이용하면 혼자 연마하는 것보다 스킬이 훨씬 빨리 오른다.
그래서.. 가이는 신체, 나희는 요리, 에린과 포드는 카리스마,
사라는 창의력, 리버는 논리로 특화시켜서 서로서로 가르쳐주게 했다. -_-
 
 
회장 포드는 허구헌날 파티모드.

 
착실한 모범생인 에린과 가이는 자나깨나 열공모드.
 
 
가이의 동생인 나희는 성격이 조용하고 까칠해서 별로 존재감이 없다;;

 
게다가.. 이 집에 사는 남자 세 명이
나희에게는 모두 '오빠' 아니면 '사촌오빠'들인 거다.
미안해 나희양.. ㅠ_ㅠ 졸업하면 미남이랑 짝지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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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뜸했던 아이씨네 가족 이야기부터..

 

 

달이의 오빠인 준이네 집이다.

 

 

어느 집엘 들어가서 플레이해도 파티를 하면 꼭 나타나는 준과, 조용한 성격의 다나 부부.

아이들 아버지인 준은 이상할만큼 성격이 활달해서 온동네 사람들과 다 친하다.

 

 

두 아들인 포드와 리버는 자타공인 말썽꾸러기들.

어째 둘 다 아빠를 닮아서 얼굴이 너무 웃기다.

 

 

자는 아들들의 방에 들어와 뽀뽀를 해주는 준.

이 장면은 직접 컨트롤할 수 없는 랜덤 이벤트인데

처음 보고 코 끝이 찡해왔다. ㅠ

 

 

아이들의 부모인 다나와 준의 직업은 자연과학자.

집의 3층 다락방에 실험실 비슷한 걸 만들어줬다.

스킬 올리는 아이템에 유난히 집착하는 것도 심즈1 때부터의 습관이다;;

 

 
준은 생태학의 거두가 되어, 일주일에 딱 하루만 출근하는데도
돈을 무지 많이 벌어서 마을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
줄기세포를 부탁해요!!
 
 
그 사이, 아들들은 빛보다 빠른 속도로 자라나서 둘 다 고등학생이 되었다.
아이들의 고모부인 '해'가 놀러와서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 있다.
 
 
아빠인 준의 얼굴이 워낙 웃기게 생겨서 걱정을 했는데..
애들이 그래도 엄마를 함께 닮은 탓에 비교적 멀쩡하게 성장했다.
첫째인 포드는 즐기기 야망의 소유자.
 
 
둘째인 리버는 인기 야망인만큼..
과감하게 갬블씨네 둘째딸인 사라를 집에 초대했다.
 
 
어익후.. 섣불리 대쉬했다가 보기좋게 차여버린 리버.
 
 
실연의 상처로 3일 밤낮을 흑흑 울었다는 후문이다.
 
괜찮아.. 원래 사춘기는 아픈거야.
 
----------------------------------------------------------------------------------------
 
이번엔 햇님 달님네 집인 반씨 집안으로 돌아와서...
 
 

 

가이, 나희, 다희, 라이 4남매는 거의 놀지도 못하고 숙제에 치여 지냈다. ㅠ

대학 가려면 장학금은 받아야하지 않겠니?

 
 
어느날 해와 달 부부는 가이와 나희를 불러앉혀놓고 말했다.
 
"어서 대학 가렴. 너희들 땜에 렉이 심하단 말이다."
 
 

 

집에서의 마지막 날..

정든 가족들이고 뭐고.. 냉정한 성격의 나희는 그저 꿈에 부풀었다.

거울 보며 도취모드.


 

 

너무 아이들 얘기만 한 것 같은데.. 애들 키우는 사이, 해는 경찰 영웅이 되었다. 캡틴 히어로!!

(길에 세워져 있는 트럭과는 전혀 무관하다;; 저건 수리공의 트럭이다)


 

 
4남매를 낳고 키우느라 오랫동안 일을 못했지만
달은 왠지 돈 버는 데에 소질이 있는건지..
초자연 직업군에서 쭉쭉 승진하여 이런 옷을 입고 다닌다;
사이비 교주인가 아마 그럴껄..
 
 
앞마당에서 여섯 식구가 마지막으로 가족사진을 찍었다.
다른 사람들이 찍은 거 보면 재미있는 사진이 많던데
난 당췌 못 찍겠다. ㅠ_ㅠ
 
----------------------------------------------------------------------------
 
드디어 가이와 나희는 심 시립대학에 입학했다.
 
대학생 플레이하기가 은근히 힘들어서 고심 끝에 한꺼번에 보냈다.
 
얘네들의 사촌인 포드와 리버도 함께 보냈다. =_=
 
가이와 나희의 대학 생활 이야기는 [남자셋 여자셋]에서...
 
Posted by 벨라고스

 

이제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조디는 지하실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집이 좁아서 관 들어갈 자리가 없다;)


 

 

지하의 실험실 겸 서재.


 

 

급한대로 관을 들여놓아준, 뱀파이어 전용 침실이다.


 

 

뱀파이어에게 세라믹 욕조는 왠지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

목재 욕조를 들여놨다.


 

 

뭐랄까, 화장실도 좀 어두컴컴해야할 것 같았다.

(1층의 작고 더러운 화장실을 우아한 뱀파이어가 쓰기엔 좀;;)


 

 

근데.. 우아한 뱀파이어고 뭐고

지하실 입주 첫날인데 변기에 왜 토하나 했더니..

 

 

조디가 임신을 해버린 것이었다. 헉

상대는 패트릭 백작;; 그럼 귀,귀족의 씨인가 ㅡoㅡ

 

 

캐프 콘소트 영감도 아직 친한 사이인데..

놀러온 영감의 목을 깨물어버렸다.


 

 

콘소트 영감, 뱀파이어로 변신하면서

야망 수치가 5,000이나 떨어지는 걸 보니

뱀파이어가 될까봐 무척 겁내고 있었나보다. ㅋㅋ

 

 

사실, 콘소트 영감을 깨문 이유는 따로 있는데..

 

베로나빌에선 (마을이건 다운타운이건 대학이건)

망원경으로 낮에 '엿보기'를 하면, 어느 집에서나 캐프씨네 집안만 보이는 건지

콘소트 영감이 집으로 달려와서 '밀치기' 액션을 취하며 거칠게 항의를 하곤 한다.

 

 

오늘도 제이슨이 망원경으로 '엿보기'를 했더니

잠시 후, 콘소트 영감이 달려왔다.

역시.. 몸에서 칙칙 연기가 나기 시작한다.

 

(화면은 어두컴컴해 보이지만.. 노을이 지는 오후 6시이므로 아직 밤은 아니다)

 

 

콘소트 영감은 결국 항의 한 번 못하고 집으로 도망갔다. ㅋ

 

이것으로..

베로나빌 주민 여러분, 마음껏 엿보세요!!

 

 

뱀파이어가 되니 가장 신기했던 건,

거울에 모습이 비치지 않는 거였다. 오싹했다.


 

 

생각하는 모자를 썼더니 모자만 거울에 비치는 게 웃겨서 한 컷.

 

 

 

조디 앞으로 연애편지가 온 것 같아서

얼른 달려나가 편지를 받게 했더니

몸에서 연기가.... ㅡ_-;; 너무 무섭다.


 

 

이 집 뒷마당엔 비석이 세 개 있어서 밤이면 유령들이 나타난다.

다른 집은 비석 있어도 유령 잘 안나오던데..

이 집은 밤이 되면 거의 유령의 집 수준이다.

근데 뱀파이어가 유령 보고 놀라는 건 춈 아니잖아;;;

 

 

여튼 시간은 흘러서.. 조디의 출산일이 다가왔다.


 

 

잠깐의 진통 끝에 낳은 아기는.. 헉!!!

 

무려 까만 아기였다!!!!!!

 

그렇다. 패트릭 백작은 dark 심이었던 것이다!!

뭐.. 백작이 까맣다니 이건 좀 그렇잖아! ㅠ_ㅠ

 

아무튼 여자아기였던데다가 부모 모두 뱀파이어이므로

지옥의 신 하데스의 부인 이름을 따서 '페르세포네'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을 붙여주었다.

 

 

조디는 낮엔 관속에 누워서 잠만 자기 때문에

조디의 오빠인 제이슨이 아기를 키웠다.

난.. 저 기저귀 사이로 삐져나온 아기들의 허벅지가

왜 이리 귀여운지 모르겠다. ;;

 

 

 

우는 아기 달래가며 키우기를 여러 날, 페르세포네의 생일이 다가왔다.

 

사진 왼쪽 하단에 보이는 흰 머리 심은 보모인데,

한시도 쉬지 않고 온집안을 반짝반짝 쓸고 닦으며 아기를 잘 돌봐주어서

감동받았다. 여태껏 보모는 죄다 밥이나 축내고 TV나 보는 줄 알았는데.. ㅠ


 

 

유아가 된 페르세포네.

조디도 무척 기뻐한다.


 

 
물론.. 기뻐하기만 하고 관속으로 들어가버렸다;;
육아는 여전히 제이슨의 몫.
 
제이슨도 빨리 짝 찾아서 장가를 보내주던가 해야지..
 
미안해 제이슨.. ㅠ
Posted by 벨라고스

3대 이상 연속으로 플레이하기, 서보 로봇 부려먹기, 벽돌 훈련하기 등..

심즈2에서 아직 한 번도 못해본 것 투성이지만

그 중 가장 해보고 싶었던 건 심을 뱀파이어로 만드는 것이었다.

 

왜 못해봤냐면...

 

뱀파이어는 무섭기 때문이다. ㅡ_-;;

 

기존의 뱀파이어와 친해져야 피를 빨린다는데,

무서워서 접근조차 못해봤으니.. 쩝.

그래서 큰맘먹고 뱀파이어를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다.


 

 

차마 내 손으로 만든 심을 그렇게 만들 수는 없어서

다운타운에 만들어져 있는 '라슨 남매'를 입주시켰다.

왼쪽이 오빠인 제이슨, 오른쪽이 동생인 조디이다.

 

 

가족 설명을 보면 부모님한테 한재산 물려받은 것처럼 돼있는데

가진 돈은 결국 2만 시몰레온이다. -_-;

그래서 뱀파이어의 성..은 고사하고 이런 낡은 집 하나 지어줬다.

 

 

아무래도 제이슨이 뱀파이어가 될 것 같아서

언밸런스 긴머리로 헤어도 바꿔줬다.

종이조각 패스트리 먹는 중..


 

 

부엌 옆에 대충 거실같은 공간 마련..


 

 

조디의 침실.


 

 

제이슨의 침실.

사진이 어두운 게 아니고 집 자체를 일부러 좀 어둡게 만들었다. ㅡ_-*


 

 

목욕하는 제이슨.

일단 돈부터 모으기 위해 가정부도 고용 안했더니 욕조가 꼬질꼬질..


 

 

식료품이 아까워서 상한 음식을 자주 먹였더니

식중독이 생활화되었다.


 

 

뱀파이어를 만나려고 공동부지를 매일 돌아다녔는데

조디는 젊은 놈들 다 놔두고

성격 까칠한 캐프 집안의 '캐프 콘소트'영감과 눈이 맞았다! 헉..

처음 만나자마자 한 눈에 반한 그들..

 

 

꿈의 데이트 이후, 콘소트가 선물을 들고 왔다.

아.. 난 이 때가 제일 기대되더라.


 


근데 이게 뭐야 ㅡㅡ;;

달랑 램프 하나 주고 간다.

이상하게 다른 심들도 꿈의 데이트 할 때마다 이것만 계속 선물받는다.

남들은 피아노에 고급 망원경에.. 좋은 것도 많이 받더만. ㅠㅠ

 

 

그래도 양심은 있었는지 다음날엔 좀더 값 나가는 걸 들고 왔다. 아싸


 

 

조디는 드디어 뱀파이어를 만났다. 상대는 패트릭 백작!

수차례 뻐꾸기를 날린 끝에 집까지 초대하는 데 성공했다.

 

 

억지로 붙여앉혀놨는데.. 조디의 입가에 저런 어색한 미소가..  ;ㅁ;

제이슨은 뱀파이어들한테 어필하는 스타일이 아닌건지,

그들과 친해지는 데에 번번히 실패하고 말았다.


 

 

조디는 패트릭 백작과 깊은 관계가 되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조디의 목을 물지 않는 것이었다.

 

목 물리기만 기다리며 데이트 하기를 수차례..
 

 

드디어 물렸다!

완전 황홀경에 빠진 조디의 표정..


 

 

좋아서 그런건지 아무튼 몸을 비비 꼬면서..


 


뱀파이어로 변신!

헐.. 예상은 했지만 얼굴이... ㅠ_ㅠ 

 

 

 
 
집으로 가랬더니 박쥐로 변신해서 끼룩끼룩 날아간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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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박스형 조립식 주택이 아니고;;

부지 카탈로그에서 대충 골라서 입주시켰다.

바로 왕씨네 부자이다.


 

 

왕호랑씨와 그의 아들 왕수달 군.

 

원래는 옛날에 못말리는 캠퍼스를 깔았을 때 기쁨동산에 만든 가족이었다.

애초의 컨셉은 "맘씨만 좋은 수더분한 가족"

 


(회상 모드)

 

 

대학에 들어간 수달군은 커피숍 등에서 알바를 해가며 대학생활을 즐겼고..


 

 

물론 초반에만 열심히 하다가 나중엔 인생공부(?)에 더 열을 올렸다.


 

 

기쁨동산의 유부녀 '시아'와 정분이 나기도 했고..

(첫키스 상대가 그녀였..;; 쿨럭)


 

 

결국엔 역시 수더분한 여대생 '차니'와 사랑에 빠졌는데


 

 

어느날 '시아'에게 들통이 나서 뺨 맞고 드라마를 찍었다는 후문이다.

삼각관계 당사자인 차니는 옆에서 마냥 웃고 있네;;


 

 

양갈래 소녀는 수달군의 룸메이트였던 '보나페티'양이다.

 

왕수달과 보나페티의 힘찬 대학생활이 드디어 끝나고

졸업파티 날이 되자..

 


 

수달군은 여자친구인 차니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졸업하면 기쁨동산에 정착해서 약혼녀 차니와 결혼하고

영원히 행복하게 살 작정이었다..

뒤에 서 있는 아저씨는 아들의 졸업파티에 참석한 왕호랑씨.

 

 

이후.. 내가 한동한 심즈2에 손을 뗐다가 다시 시작하면서

모든 심들을 베로나빌로 이주시켰는데..

 

 

그 중 첫번째가 수달군의 룸메이트인 보나페티양이었다.

사회에 진출한 기념으로 헤어스타일도 바꾸고 새 집도 지어줬는데..

어떤 행동도 할 수 없는 '오류'가 생겨버린 것이었다. ㅠ_ㅠ

 

 

 

그리하야 원인모를(?) 화재로 보나페티양은 세상을 떠났다.

(4년 대학생활 시킨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서 나에게도 심각한 정신적 데미지가;;)

 

↑ 이 집엔 결국, 새 이웃인 '라샤'가 입주하게 되었다.

 

 

우쨌든.. 수달군은 무사히 아버지인 왕호랑씨의 집으로 귀환하여

함께 베로나빌로 이주하게 되었는데...


 

 

한가로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수달군..

마을을 옮기면서 모든 인간관계가 리셋되었기 때문에

약혼녀인 차니와도 영영 이별하게 되었다. ㅠ_ㅠ


 

 

아무튼 여기가 왕씨 부자의 새로운 보금자리.


 

 

대충 공간만 만들어둔 터라 썰렁하다.


 

 

이후 왕씨네 집 뒷뜰에서 몇 번인가 불길과 비명소리가

목격되었다는 소문도 있는데... 쿨럭;;


 

 

겉보기엔 평화롭기만 하다.


 

 

수달군도 새로운 거처인 다락방이 마음에 드는 듯..


 


 

대학을 졸업하고 인간관계가 리셋되니 성격도 변한 것 같고 마치 딴사람이 된 것 같다.
 
아무튼 왕호랑씨와 왕수달군도 베로나빌 다운타운의 이웃이 되어
무슨 사업을 시작할 지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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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주택에 사는 hand-made townie들의 습격은 계속된다.

이번엔 이 집이다. ↓

 

 

라샤를 입주시킬 때만 해도.,.. 집을 지어줄 최소한의 성의는 남아있었으나

이젠 그런 거 없다;  그 대신.. 치트키 사용 안하고 빡시게 입주시켰다.

(→ 집을 안 꾸민 데 대한 변명일 뿐;;)


 

 
이 아가씨의 이름은 피치. peach
 
애초의 컨셉은 동양적이면서 도도한 인텔리..였는데
결과는 마치 성형부작용으로 얼굴이 부어오른 루시 리우 같다. ㅋ


 

 

금발의 저 아가씨는 피치의 룸메이트인 망고mango이다.

집 짓는 것 뿐 아니라 이름 짓는 것도 귀찮다 이젠.. 망고와 피치;;

(길 건너엔 그레이프grape와 플럼plum 가족도 있다;;)

 

명망가 요리사가 되는 것이 평생소원인 망고는

약간 모자라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밝고 친절한 아가씨이다.

 


밤잠을 설쳐가며 요리 스킬을 배운 덕에 크레페 수제트 정도는 눈감고도 척척 만들어낸다.

마지막으로 슬쩍 불을 붙이면 요리 완성~

 

그 모습이 왠지 부러웠는지.. 피치도 따라한답시고 크레페 수제트에

불을 붙이다가 그만.... 엉덩이에 불이 붙었다!

 

 

어찌나 높이 점프하는지... +_+
 


"아이고 소방관 아자씨 고마워요"

이 사건으로 피치는 이미지 완전 망가져버렸다.

 

 

망고가 케이크 가게를 여는 것이 마스터플랜이었기 때문에

둘 다 좁은 2층에서 꾸진 침대에 새우잠 자며 돈을 악착같이 모았다.

스킬 트레이닝도 미친듯이....

 

그 결과.. 오래 지나지 않아서 피치는 CEO로 승진하고

망고는 집 1층에 베이커리를 오픈했다. 감격의 순간이었다.

 

 

손님들도 어찌나 몰려드는지.. 피치도 퇴근후에는 빵집 일을 도와준다.

점원 한 명도 고용 안 한다.. 독한 그녀들 ㅡㅡ;;


 

 

망고는 케이크 구워대느라 완전 폐인이 됐다.

케이크가 잘 팔려나가니 무슨 놈의 냉장고가 하루만 지나면 텅 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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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빌의 수질정화사업은 계속되어

townie들도 대충 물갈이 좀 하고, 다운타운에 심들을 새로 입주시켰다.

 

나는 한 가족을 꾸준히 플레이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이집 저집 왔다갔다하면서 누가 누가 맺어지나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일단 townie 개념으로 입주시킨 다음

키워보고 정이 들면 계속 플레이하거나 아니면 마을 NPC로 놔두는 편이다.

....때문에 집도 그냥 조립식 주택처럼 마구 지었다;;

 

아무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첫번째 입주자는 라샤.

 

 

암코양이라는 뜻의 이름과는 달리 상냥한 아가씨이다.

컨셉은 '이프로 부족한 그녀'
 

 

1x3의 작은 부지를 사서 집도 자그마하게 지었는데 차고가 너무 큰가;;
 


일자리를 구하는 라샤. 예술가의 길로 뛰어들었다.

 

 

거실 옆의 아치를 지나면 주방이고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침실이다.
 

 

혼자 살지만 친구들 불러서 놀라고 주방은 넓은 편..
 

 
팬케이크를 굽는 라샤. 혼자 밥먹으려니 여간 외로운 게 아니다.
...해서, 다운타운 부지에 나들이를 보냈다.
 

 

'라고 뮤직스토어'의 사장님인 아니 군을 만났다.
 

 

이번엔 레스토랑 '론도스테'에 차를 마시러 갔다가 재벌 말콤을 만난 라샤.

말콤을 보자마자 필이 확 꽂힌 것 같은데...

말콤은 지금 다른 아가씨랑 ♡♡중이라구우~

 

 

집으로 돌아오니 저녁 무렵이 되었다.

다운타운이라 부지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이렇게 주변의 건물들이 보인다.
 

 

어째.. 아직 다른 심이랑 엮일 타이밍은 아닌 것 같다.

스킬 올리는 데에 힘을 쓰렴;;
 

 

유명 화가가 되기 위해 열심히 그림 그리는 중..

 

 

잠자리에 든 라샤.
 


마지막으로.. 야경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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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손도 못대고 제쳐두었던 심즈2를 백만년만에 다시 깔았다;;

 

그동안 벌써 확장팩이 두 개나 발매되었던데..

그 중 [나도 사장님] (원제:Open For Business) 확장팩이

너무 궁금하여 당장 플레이를 시작했다.

 

새로 집 짓고 심을 만들기엔 시간도 없고 귀찮아서

옛날에 집짓다가 내던져 버렸던 가족을 재활용했다. ㅡㅡ;

 

기쁨동산에 있는 아래 집인데..

옛날에 문득 칸딘스키의 구성에서 영감을 얻어 지었던 집이다.

마침 OFB 확장팩에서 빨강 파랑의 예쁜 창문이 추가되어 기뻤다.

 


이 집엔 비키와 아니, 두 남매가 살고 있다.

성이 [라고]이므로.. "비키라고"와 "아니라고" 남매 되겠다. ㅡ_-;


 

누나인 비키 라고.

 

성의없게 막 만들었던 심인지라.. 촌티가 팍팍 난다.

사실 난 별로 이쁘고 귀여운 것엔 관심이 없어서

스킨이나 얼굴모양엔 별로 신경을 안 쓴다. ㅡㅅㅡ

그래선지.. 내가 플레이하는 마을 주민들은 모두 정.감.있.게. 생겼다.


 
비키의 동생인 아니 라고.
얼굴을 보아하니 느끼하고 촌티나는 컨셉이었던 것 같아서
아예 옷과 썬글라스도 그렇게 매치했다. 느끼한 라틴머슴아 완성.
 
 


 
공동부지를 매입해서 장사하는 건 나중에 해보기로 하고..
일단 집에서 사업을 살살 시작하기로 했다.
1층 왼편의 널찍한 공간을 쇼룸으로 결정.
 


 

뭘 팔아야 하는지 감이 안 잡혀서 뒤적이다 보니..

호.. 구매모드에 있는 거의 모든 아이템을 판매할 수가 있었다.

대충 가구점으로 설정하고, 의자와 소파 몇개를 DP해놨다.

완전 안어울리는 두 개의 러그 역시 판매용이다.

 

 

 

근데 웃긴 게.. 가게에 온 손님들이 맘대로 풀장에 들어가서 수영도 하고

밥 차려놓으면 와서 막 먹어댄다. ㅡㅡ;;

손님들의 욕구도 충족시켜줘야 하나보다....orz

가뜩이나 빠듯한 살림에.. 냉장고 채워대기 바쁘게 생겼다.


 


가끔은 출장 바텐더도 불러다가 손님들을 즐겁게 해줘야 했다.
 
 

 

완전 손님접대용 파티하우스로 변해가는 라고 남매의 집..

풀장 옆에 핫터브와 비누방울 부는 장치를 설치했다. ㅡㅡ;

 

 


 
그리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업종을 바꿨다. 가구 판매점에서 악기 가게로 탈바꿈.
 
손님들을 상대로 물건 사라고 꼬시고 품절된 상품 다시 채워넣느라
비키와 아니는 땀을 뻘뻘 흘리며 뛰어다녀야 했다.
눈물을 머금고 계산대에 캐셔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했다.
재능배지가 하나도 없는, 시급이 제일 싼 애로;;
 

 
늦은감이 있지만.. 암튼 이 집 1층의 왼쪽은 쇼룸,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의 공간은 위 그림처럼 살림집이다.
그래봤자 화장실과 주방, 그리고 고물TV가 놓인 자그마한 거실이 전부다.
그나마도 가게에 온 손님들이 제멋대로 드나들며 온종일 난장판이니 이거 원;;
 
 
 
돈도 조금씩 벌어들이기 시작하자.. 비키에게 새옷도 사입히고
헤어스타일도 바꿨다. 옷과 머리를 바꾸니 딴사람 같아서 놀랐다;;
 

 
가게 운영하고 손님 접대하느라 바쁜 두 남매는
정작 끼니도 제대로 못 챙겨먹고 중국음식이나 피자를 시켜먹기 일쑤지만..
 

 

 
그간의 노력 덕택에 쇼룸도 확장해서 이젠 어엿한 상점이 되었다.
악기는 물론이고 트랜지스터부터 주크박스까지
각종 음향기기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베네치아 까르네발레 풍의 가면과 클럽용 특수조명도 판다.
뭔가.. 낙원상가 분위기잖아 이건;;
 
 
 
이놈의 남매는 극성스런 성품이라 손님들이 진득하게 물건 고르는 꼴을 못 보고
이것저것 참견하며 침을 튀겨댄다. "언니 이거 하나 써보라니까~"
 

 
하지만 그 덕에 이젠 손님들이 북적대는
가장 잘 나가는 스토어가 되었다.
사실.. 쇼룸인지 파티장인지 분간이 안 된다;;
 

 
비키보다는 아니가 판촉에 더 재능을 보였는데..
 
 
 
그의 꼬임에 넘어간 손님들은 누구나 고가의 물건을 덥썩 집어들곤 했다.
저 오디오가 얼마짜린데....;;
 

 
손님들이 '줄을 잇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으니..
이를 문전성시라 했던가.
 

 
어느날 아침에 일어난 비키는 큰 결심을 하게 되는데..
 
바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로 한 것이다.
 

 
공동부지 상점인 '푸른물결 목욕-미용실'을 매입하여
 
일단 간판을 '비키의 뷰티스파'로 바꾸고 곧장 오픈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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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25. 05:22 The Sims 2/Play Log

몬티 아델

 
반해군의 아버지인 반장씨네 집에선..


 

 
이웃들 간의 조촐한 저녁파티가 열리곤 했다.
달이와 준이 남매도 보인다.


 

 
반장씨의 양아들인 샘은, 엄마인 비앙카를 따라서 반장씨네 파티에 온 아델과
눈이 맞아버렸다;; 샘과 아델 둘 다 고등학생이었다.
 
약간 얼빠진 듯 보이는 몬티 로미오와 케프 줄리엣을 제외하면
마을에 10대 애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인지.. 아무튼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사진에도 나오듯.. 아델은 엄마인 비앙카를 쏙 빼닮아서 인물이 별로다. ㅡㅡ;
하지만 내면의 아름다움-_-;을 강조하는 반장씨의 가르침 덕분인지
샘은 아델을 좋아라했다;;


 

 

어느날 비앙카네 집 뒤뜰 수영장에서

운명의 첫키스를 나누고 말았다.

(심즈2에선 '첫키스'가 거의 '탄생'이나 '결혼'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시간은 금방 흘러, 샘과 아델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베로나빌의 명문인 심시티 시립대학에 함께 진학하기로 결심한다.

 


 ↑심시티 시립대학

 


시끄럽고 지저분한 기숙사 따위에서 둘의 로맨스가 무르익어가기는 곤란하기에..

각자 집에서 조금씩 집어온 돈을 모아 자그마한 집 한채도 얻었다.

 

이때부터 샘과 아델의 신나는 대학생활은 시작되었다.

 

 

미친듯한 게임러쉬.. ㅡㅡ;


 


비록 아침식사는 번번히 태워먹었고

 

 

변기는 매일 막혀서 뚫어대야했지만


 


 그냥 마냥 즐거웠던거다;

 

 

1학년 1학기가 끝나기 바로 전..

아델의 컨디션이 급격히 안좋아지더니
 

 

가장 무서운 신호인 '입덧'이 시작되고 말았다.
 

 

역시 눈깜짝할 사이에 배가 불러오더니

해산일이 다가왔다.
 

 

예쁜 딸에게는 마리아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샘과 아델은 집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수업과 과제만으로도 충분히 빡센 대학생활에

아기까지 키우느라 어린 부부는 완전 패닉에 빠져버렸다.
 


 그래도 그 와중에 영재교육까지 시켰다는 거 아니겠삼;;

 

 

 
위 그림은 마리아의 가계도.
외할머니는 비앙카, 외할아버지는 켄트,
할머니는 아이린, 할아버지는 반장씨 되겠다. 샘의 양부모님이지만..;
 
물론 1편에도 나오듯이 아델은 아버지가 다른 동생이 두명 더 있으며
반장씨의 친아들인 반해군은 샘의 의붓형이 되는 셈이다.

아무튼.. 어쩌다보니 마리아는 베로나빌에서 가장 복잡한

혈연관계를 가진 아이가 되고 말았다.


 

 

학생 신분으로 마리아를 키우느라 샘과 아델은 파티 한번 못하고 고단한 생활을 해야했는데..


 

 

결국 아델의 동생인 질리안이 대학에 입학할 때가 되자 같은 집으로 이사를 오게 했다.

마리아의 이모인 셈인데, 육아부담을 해주는 대신 2층에 방도 하나 내주었다.

 

 

그 와중에 아델은 두번째 임신을 했는데..
 

 

어느날 밤.. 잘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허걱.. 유산을 하고 말았다. ㅠㅠ
 
게임 내에 원래 있는 이벤트라기보다는 내가 깔아놓은 임신관련 핵에 포함된
랜덤 이벤트인 것 같은데... 우는 아델을 보니 마음이 너무나 짠했다. ㅠ_ㅠ
 
아델은 별로 내가 아끼는 캐릭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여지껏 심즈2를 플레이하면서 가장 마음 아픈 순간이었다...
 
 
 
4년은 쏜살같이 흘러, 샘과 아델은 졸업을 하게 되었고
교수님, 친구, 가족들을 불러 졸업파티를 열었다.
 

 

마리아는 어느새 어린이로 컸고 (뒷쪽에 앉아있는 하늘색 티셔츠입은 아이이다)

아델은 또다시 임신을 해서 배가 부른채 졸업을 맞이했다.

비앙카와 함께 테이블에 앉아있는 꼬마는 반해군의 막내인 라이이다.

마리아의 사촌인 셈.. 우어 복잡하다. ㅡㅡ;
 

 


아델의 졸업사진이 은근히 웃기게 찍혔는데,

좌측엔 동생인 질리안, 뒤엔 남편인 샘, 그리고 샘 옆의 두 아주머니는

아델의 친정엄마인 비앙카와 시어머니인 아이린이다.

 

 

 
졸업파티 도중 전기에 감전되어 까맣게 타버린 샘도 어리버리 학사모를 썼다.
 
어린 부부의 4년 고생은 이걸로 끝.
 
그들은 대학을 떠나 마리아를 데리고 다시 고향인 베로나빌로 돌아갔다.
 
 
힘들긴 했지만 베로나빌에서 유일하게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한 부부이니만큼
 
돈 많이 벌고 큰 집 지어서 자식 많이 낳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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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 →  http://puppetry.tistory.com/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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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벨라고스

베로나빌은 마을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를 차용한 마을이다.
강을 사이에 두고 각각 친족마을을 형성하고 있는
몬티 집안과 캐프 집안이 주축이고
두 집안의 어른들은 서로 으르렁대는 사이인데
지금 고등학생인 몬티 로미오와 캐프 줄리엣이 서로 사랑하는 상태.

(한글판에서는 우리나라식으로 성이 앞에 나오는데, 왠지 더 어색하다;;)

 



이 이야기는 몬티 집안의 여성인 몬티 비앙카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기가 몬티 비앙카의 집이다.

 


 야심차게 독립하여 독신생활을 하던 그녀.

하지만 지금은 진통이 오는지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아기 아빠는 누구일까? -_-

 


 


언젠가 시내에서 만나 집으로 함께 왔던 '아무개1'일까?

 

 

 

아니면 오랫동안 절친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는 '아무개2'일까..?


 


 그도 아니면 몇 달 전부터 함께 살기 시작한 '아무개3'일까..?

 

......

......
 

 


 이야기는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사실 로미오와 줄리엣에 앞서, 원수지간인 몬티 집안과 캐프 집안에

폭풍을 몰고올 만한 비밀스런 연인이 있었으니

몬티 비앙카와 캐프 켄트였다.

 


머리카락 한 올 없는 저런 놈이 뭐가 좋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둘은 열렬히 사랑하는 듯 했다.

  

비앙카는 켄트와의 결혼이 두 집안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자

몹시 고민하던 중...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다.


 


 마을 전체를 쑥대밭으로 만들 것이 뻔한 결혼이었으므로

몬티 비앙카는 캐프 켄트를 포기하고 홀연히 잠적한다.

그리고 곧 태어날 아기에게 아버지가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

그저 만만한 상대인 '아무개3'과 함께 살기 시작하는데...


 


 사라진 연인 비앙카를 찾아 헤매던 켄트가 어느날 이 집에 들이닥치고..

엄한 놈과 함께 살고 있는 비앙카를 발견. 이성을 잃고 만다.

그렇다고 임신부를 손찌검하는 건 너무하잖아.. -_-;;


 


 아무튼 이 일로 몬티 비앙카와 캐프 켄트의 사이는

두 집안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 원수지간으로 변해버리고..

뜬금없이 곤욕을 치른 '아무개 3'도 비앙카를 버리고 떠난다.


 

 
결국, 홀로 아기를 출산한 몬티 비앙카.
아빠를 닮아 피부가 하얀 여자아이였다.
이름은 '몬티 아델'이라고 지었다.
 
혼자 돈을 벌면서 아델을 키우는 건 불가능했기에
비앙카는 동네 식당에서 잡일을 하던 '네이던'을 꼬셔서 결혼을 하는데..


 

 

사실 몬티 비앙카는 '로맨스' 야망의 소유자. -_-;

한 사람에게 정착하기보다는 항상 새로운 연인을 찾아다니는

팜므파탈이었던 것이다. (비록 외모는 저래도..;;)
 
 


 그런 그녀가 결혼을 하다니..

결혼 피로연이 열리고 있을 때,

신부 비앙카는 혼자 뒷뜰에 주저앉아 망연자실.

 


 


 치료사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게 된다.

 

 


착한 남자였던 네이던은 아델을 친딸처럼 여기고 잘 보살펴주었다.


 


 헌데 어린 아델은 그가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직감했는지

네이던을 싫어했다. (조금 오싹했다;;)


 


그래서 비앙카로 하여금 네이던의 아기도 갖게 했다.

(네이던이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서..쿨럭쿨럭)


 


 시간은 흘러 산달이 다가오고..


 


 아빠를 닮아 까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이름은 '질리안'이라고 지었다.


 


아무래도 핏줄이 땡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지, 네이던은 

질리안을 금지옥엽처럼 애지중지 보살폈다. 


 


 아델(갈래머리 땋고 책을 읽는..)은 어느덧 초등학생이 되었는데...


 


비앙카가 아델을 데리고 모처럼 근사한 레스토랑에 간 어느날..

아델의 생부인 캐프 켄트가 우연히 그 광경을 보게 된다.

(지나가다가 모녀를 물끄러미 쳐다보는데, 약간 섬뜩했다;)

 


 


 옛날 일은 옛날 일이고, 네이던과 피부색이 다른 아델에게

영원히 비밀을 간직할 순 없었으므로..

부녀지간에 잠시 즐거운 시간을 갖게 했다.

켄트도 오해를 풀고 아델을 반가워했다.


 


 질리안도 벌써 초등학생이 되고..

 


 


비록 피부색이 제각각인 네 식구이지만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게 되었다.

이쯤에선 네이던도 돈을 제법 잘 벌어들였다.

 

 

하지만 비앙카의 연애행각은 다시 고개를 들어

매일밤 다운타운에서 상대를 바꿔가며 데이트를 즐겼고..

 


 밤이면 밤마다 알 수 없는 남자들이 비앙카의 집 앞에 꽃다발을 바쳤다.


 


 어느날, 꽃다발 속에서 '근사한 데이트 즐거웠어'라고 적힌 카드를 발견한 네이던.

비앙카에게 노발대발 화를 내기 시작했다.

"당신같은 여자,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왈왈왈!!"


 


네이던은 곧장 이혼을 요구했고, 친딸인 질리안도 버려둔 채

그길로 짐을 싸서 떠나가 버렸다. 

 

 


하지만 아델과 질리안은 비앙카 밑에서 그럭저럭 성장해서 어엿한 여고생이 되었다.

아델은 어머니를 닮아 안경을 썼고,

아빠를 닮아 피부가 까만 질리안은 몰라보게 예쁜 소녀로 자라났다. 

 

 

커가는 딸들을 보며 비앙카는 새삼 외로움을 느꼈는지

아무튼 간에 그녀의 지칠 줄 모르는 로맨스 야망은 다시금 고개를 들어..
 


 이번엔 '조나단'이라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대충 부엌에서 반지를 주고받고 곧장 함께 살게 되는데..


 


 얼마 안 가 조나단의 아들도 하나 낳았다.

심들은 전부 아버지의 피부색을 닮는 건지,

아들인 '앨런'은 조나단처럼 하얀 피부를 가졌다.


 


 늦둥이 앨런은 힘차게 젖병을 빨며 무럭무럭 자라나..

 


 


 두 명의 누나와 비앙카의 열렬한 애정 속에 어린이로 자라났다.


 


 이리하여 아버지가 제각각 다른 아델, 질리안, 앨런 삼 남매와

비앙카, 조나단 부부로 이루어진 단란한(?) 다섯식구를 이루었다.


 


 고교를 졸업한 아델은 큰 뜻을 품고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집을 떠나는데...

 

"그동안 고마웠어요.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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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 달님> - 10

 

마음놓고 아이들을 계속 낳은 덕분에

햇님 달님 가족은 금세 여섯식구를 이루었다.

(가족을 클릭해서 부지로 들어가기가 두려울 정도;;)

  처음으로(그리고 아마도 마지막으로;) 아이를 많이 낳아서 키운 가족이라

애착이 많이 가서,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스크린샷을 좀 찍어두었다.

 

 

 
첫째인 가이가 해와 함께 앉아있는 저 곳은
2층에 마련해둔 밤참용 스낵바;;이다.
티비보고 컵라면 먹기에 제격!
 

 

 

달이는 셋째인 다희와 넷째인 라이가

기저귀를 떼게 하기 위해 노력중..

 


 

어린이로 자라난 다희와 둘째인 나희.

보모 흉을 보고 있다. 이노무 지지배들 ㅡㅡ;;


 

 

막내인 라이의 생일.

정말 힘들었지만 아이들 생일파티를 한 번도 빼놓지 않고 해주었다. 헉헉~

아이들의 할아버지인 반장씨(오른쪽 갈색정장), 외삼촌인 아이준(중앙 맨 앞에 검은 정장),

그리고 삼촌인 샘(청바지에 카키색 니트입은;;)이 참석한 모습이다.


 

 

 

라이, 어린이로 성장.

뒷편에 형과 누나들이 일렬로 서서 반장씨를 바라보고 있다. -ㅂ-

 


 

 

아이들이란, '사교'와 '재미'의 욕구가 끝도 없는 존재들이다.

가이와 경찰놀이를 하는 라이.

 

 

큰누나인 나희와 베개싸움

 

 

 

작은누나인 다희와 침대에서 방방 뛰기 등등...

라이에겐 온가족이 놀이상대, 온집안이 놀이터였었었던 것이다.

 


 

 

가끔 아빠인 해와 풀장에서 수영도 즐긴다..

(..라기보다는 틈만 나면 과자를 꺼내먹는 아이들의 소아비만 방지 차원에서;)


 

 

마당에 그네를 설치했는데 나희와 다희의 그네를 밀어주는

해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 한 장 찍었다.

 

 


 아이들을 모두 사립학교에 보내려다 보니..

교장에게 저녁 대접을 하도 많이 해서

교장은 이미 가족의 친구가 된 지 오래. ㅡㅅㅡ

(모든 마을을 통틀어서 유일하게 8인용 식탁이 놓여있다.)

 

 

 

↑ 놀이방 옆에 딸린 썰렁한.. 딸들의 침실.

 

 

 

↑ 더욱 썰렁한 아들들의 침실

(미안하다 얘들아;;)

 

 

 

해의 가계도를 살짝 엿보니..

오호호호~ 푸짐(?)하잖아;;

 


 

 

학교 가기 전, 아침을 먹는 아이들.

토스터 패스트리인데 무슨 종이조각 같다 ㅡㅂㅡ 

 

 

 
단체로 교복 입고 등교하는 모습도 웃겨서 한 컷~
막내까지 키가 같아서 치트키로 슬쩍 조정했다.ㅎㅎ
 

-------------------------------------------------------------
 
현재 첫째인 가이는 10대 청소년이 되었는데,
어느 심과 엮어줄 지 고심중이다.
 
플레이하면 금방 시간이 지나가서
아이들이 후딱 자라나버리기 때문에
이 가족은 자주 플레이를 안 하게 된다.
 
 
뭐랄까.. 당분간은 그대로 두고보고 싶은거야. ㅡㅅ

 

-----------------------------------------------------------------

 

다음 이야기 → http://puppetry.tistory.com/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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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벨라고스

 

<햇님, 달님> - 9
 


베드씬을 너무 많이 찍은 것 같긴 하지만.. ㅡㅅㅡ

아무튼 가이, 나희, 다희를 줄줄이 낳은 후에도 러브러브는 계속되었다.
 


또 입덧인거야;;

 


흑흑. 나 이제 그만 임신하게 해주세요.
 


산달이 되자 진통은 또 시작되어..

(심즈 시간으로 임신 후 3일이 지나면 아기가 태어난다.)
 


또 예쁜 아기를 낳았다!! 이번엔 아들이었다.

이름은 당연히... '라이'라고 지었다.

가이, 나희, 다희, 라이. 가나다라 사남매 완성!
 


아기를 하도 낳아서 그런지, 해의 반응도 시큰둥하다.

"또 낳았어? -_-"
 


아기 방은 이제 소돔과 고모라를 방불케 하는 카오스가 되었다.

가이, 나희까지만 해도 정말 정성 들여서 키웠지만..

다희와 라이는 포기했다. ㅡㅅㅡ

밤에 깨서 막 울어대도, 우리의 느려터진 보모가 어슬렁거리며 와서

들여다볼 때까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
 


4남매 중 둘째라는 어정쩡한 자리의 의미를 간파했는지

나희는 동생들을 열심히 돌보기 시작했다.

지금은 다희와 소꿉놀이중.
 


 아아.. 네 명의 아이를 키우려니 가장 빡신 건..

날마다 파티라는 점이다.

오늘은 다희의 돌잔치, 내일은 나희의 초등학교 입학,

모레는 라이의 돌잔치, 뭐 이런 식이다. -_-

반장씨와 아이린 부부, 그리고 아이들의 외삼촌인 준이는 빠지지 않고 참석중.
 


 오늘도 내일도 케이크 계속 자르는 중~


 


뒤죽박죽  카오스의 와중에서도 아이들은 젖병을 힘차게 빨며 무럭무럭 자라나

다희와 라이도 걸음마를 떼고 말을 하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 아이는 유난히 곰인형을 좋아하는 다희이다.

 

그 사이 완전 나의 관심 밖으로 버려진 어른들은

약물을 복용해서라도 근근히 버텨왔다. (욕구만땅 핵 등등이 없었더라면 아마.. OTL)

해는 경찰에서 갈고닦은 실력으로 군대에서도 승승장구하여

부대장으로 승진했다. 지금은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해 노력중.

 


아이들도 젖을 떼고 집안이 안정을 찾은 것 같아

가이와 나희를 사립학교에 진학시켰다.

(교장을 초대해서 우리집 잘 산다고 자랑하고 고급요리 대접하면 합격이다. -_-) 
 


 2층은 아직 다희와 라이가 점령하고 있기 때문에..

1층 현관 옆에 작은 공부방을 마련해주었다.

가이와 나희는 숙제하는 중~!

 

(오후 7시면 무조건 숙제를 하게 만드는 핵을 깔았다. -_-)

 

여섯식구를 플레이하려니 생각보다 훨씬 힘들 뿐더러

'렉'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ㅡ.ㅡ 여섯식구에다가 손님이라도 몇 명 초대하면

가장자리 스크롤이 '둑둑둑'하고 마구 끊긴다. -_ㅜ

 

눈물을 머금고 그래픽 옵션을 완전 낮추긴 했는데..

원활한 진행을 위해 나무도 다 뽑고 차도 없애고 연못도 메워버릴까보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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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님, 달님> - 8

 


가이를 낳고난 후, 젖병 물리랴 기저귀 갈아대랴 바쁘다 보니

아무래도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가 힘들어졌다.

그래도 해와 달의 사이는 여전히 좋다.



눈깜짝할 사이에 가이가 첫 생일을 맞았다.

수영복을 입은 반장씨와 안경을 쓴 준이의 모습이 보인다.

 

화면을 등지고 서있는 청바지 차림의 청년은 바로 반장씨의 양아들인 '샘'이다.

해가 장가가고 아이낳고 하는 사이에 샘도 어엿하게 자라나서

지금은 심시티 시립대학에 다니고 있는데.. 그 이야기는 나중에..~~



유아로 성장한 가이를 안고 뿌듯해하는 중.

애아버지 치고 너무 어려보이는 것 같아서 수염을 슬쩍 기르게 했다. ㅋ

 

그런데 가이의 돌잔치 바로 다음 날..
 


달이가 입덧을 시작하더니..



시간은 쏜살과 같이 흘러가서 산달이 다가왔다.

둘째인거죠~ -_-

 


달이가 바라던대로 둘째는 여자아이였다.



해는 이번에도 신이 났다. "자기야~ 한 명 더! 한 명 더!"

 

가이를 돌보느라 고용한 보모 할머니가 달려와서 말한다.

"애가 한 명 추가됐으니 일당 좀 올려주시구랴~"



이번에도 달이보단 해를 더 닮은 것 같은데..

딸이라서 그런지 가이보다 더 이쁜 것 같다.

이름은 '나희'라고 지었다. 가이→나희.. 삘이 오시는가?



이 집의 2층 전체 구조이다.

왼편에는 해와 달이 쓰는 욕실, 서재, 침실이 있고 오른편에는 아기방이 있다.

오른쪽의 방들은 아이들이 나중에 자라면 쓰게 될 예정이다.
 

 

밤만 되면 배고픈 심들을 위해 2층에도 간단한 조리기구를 구비해놨다.

바닥의 일부를 뚫어서 1층의 수영장을 내려다볼 수 있다.

 

 

뭐랄까.. 이제 이들도 자리를 잡아가는 듯한 느낌이다.
 


으잉? 근데 이게 뭐야?

너.. 설마 또.....? -_-



이젠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말한다.

"자기야, 나 또 임신했어. 돈 좀 많이 많이 벌어와."


 

배부른 몸으로 가이와 나희를 돌본다는 건 정말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해가 가끔 이렇게 재롱을 떨어주니.. 후후후..

[배에 대고 말하기] 액션은 정말 기발한 것 같다.



가이 목욕시키는 일은 여전히 해의 몫.

덕분에 부자간에 정이 듬뿍 들었다.

'첫째'가 주는 의미가 남다르긴 한 것 같다.



걸음마 연습과 변기 사용하는 훈련도 열심히 해냈다.



아아.. 머지 않아 진통은 또 시작되고..


 

금세 셋째가 태어났다. 이번에도 여자아이였다.

언니인 나희에 비해 눈이 작고 아빠를 더 많이 닮았다.

쌍둥이면 어떨까.. 내심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름은 '다희'로 지었다. 가이→나희→다희.. -_-;;

 



아기를 돌보는 방은 세 아이들로 인해 거의 산후조리원 수준이 되어버렸다.

 

달이는 애 셋을 줄줄이 낳느라 직장엔 못 나간 지 이미 오래되었지만

명목상으론 출산 및 육아 휴가이기 때문에 월급은 100% 계속 지급된다.

이 얼마나 알흠다운 이상사회인가? 역시 출산을 장려하려면 돈이 최고다. --;

 

하지만 가정부, 정원사, 보모가 매일매일 챙겨가는 일당도 꽤 많고

아기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사느라 (옷값만 해도 장난 아니다;;)

가뜩이나 적은 현금이 점점 더 줄어들어, 이들이 가진 돈은 달랑 4천 시몰레온.

조금씩 늘기는 커녕 점점 더 줄어드는 형국이니, 긴급상황이었다.



부유한 미혼남에서 돈 쪼들리는 세 아이의 아빠로 전락한 반해군.

[직장인 신용대출] [원할 때 갚으세요] 등등의 스팸메일도 열심히 읽는다는 후문이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직업을 바꾼다는 게.. 하필이면 군인이냐. -_-;;

경찰이나 군인이나;; 교육비라도 면제받아 보자는 속셈인지 아무튼

해는 군으로 소속을 옮겨 정보장교가 되었다.

기왕 옮기는 김에 돈 많이 버는 의사나 사업가가 될 것이지.. ㅡㅅㅡ

하지만 경찰이었던 애라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이번엔 군인으로 만들어버렸다;;


 


차 안을 들여다봤더니.. 오옷. 군복도 위엄있어 보이잖아~ +_+


 

그 와중에 둘째 나희도 유아로 자라나고..

뒤에 보이는 심은 생일파티에 참석한 아이린.



걸음마와 말배우기를 올림픽선수처럼 빠르게 배울 수 있다는

'호모 지니어스 똑똑이 우유'를 먹인 뒤 말을 가르쳤다.

 

"아빠~ 해봐" 

"ㅇ ㅏ ㅃ ㅏ~"

 

나희가 세상에 나와 처음 뗀 말은 '아빠'였다.

왠지 가슴이 뭉클했다.
 


이쯤에서 가족사진 한 장.

헤어스타일이 바뀐 달이의 모습은, 머리에 꽃달고 다니던 처녀 때와 달리

이제 완연한 세아이의 엄마랄까..;;

바닥을 구르고 있는 아이는 가이.

달이가 안고 있는 아이는 나희, 해가 안고 있는 아기는 다희이다.

결혼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다섯식구라니..

번식력(-_-;;)이 참 무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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