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ims Freak Show

프리뷰 이벤트에 다녀온 Steve Bonham씨가 The Sims Resource에 기사를 올렸길래 요약 번역해봤습니다.

(사진도 Steve 씨의 스크린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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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Sims 2 : Pets Preview -

제가 플레이해본 것은 '알파 버전'이므로 아직 게임 내의 모든 것이 확정된 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주세요.
스크린샷은 아쉽게도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것이기 때문에 화질이 선명하지 않습니다.

1. 새로운 확장팩

많은 분들이 심즈1의 Unleashed(멍멍이와 야옹이)와 이번 심즈2 확장팩 [Pets]를 비교하게 될텐데요, 겉보기엔 실제로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Pets]에서는 애완동물을 직접 귀여운 모습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애완동물 자체가 매우 활동적이고 다이내믹하답니다. 애완동물 자체를 컨트롤할 수는 없고, 심들을 통해 그들에게 액션 명령을 내려야 하지만(실생활과 비슷한 점이죠) 애완동물은 심즈1에 비해 심들의 삶에서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마치 정말로 가족의 일원인 것처럼 말이죠.

다른 확장팩과 달리 게임 내에 새로운 구역을 만들어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개, 고양이, 새, 그밖의 희안한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가족을 꾸리려면 예전과는 많이 다를 겁니다.

새로운 스킨은 추가되지 않았지만 우주 테마의 가구와 장식용품, 벽지와 바닥재 등은 추가되었습니다.

아, 음악 중에 컨트리 뮤직도 추가되었습니다.
새로운 건축 툴도 만나볼 수 있는데, 여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쪽에 자세히 쓰겠습니다.

심즈1에서는 농작물을 기르고 판매하는 기능이 추가되었지만, 이미 나도 사장님 확장팩이 나왔기 때문에 [Pets]에선 별다른 기능이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농사를 짓고 수확하는 일은 나중에 또다른 확장팩에서 가능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3. 멍멍이와 야옹이들

[Pets] 확장팩의 주인공은 뭐니뭐니 해도 강아지와 고양이들입니다. 

심들은 애완동물과 다양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애완동물들은 (마치 현실에서처럼) 웃기답니다!

그냥 밥만 주고 그들이 나름대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봐도 되지만,

이리저리 컨트롤 하려고 하다보면 못말리는 말썽꾸러기인 그들을 발견하게 될거에요.

실제 동물들처럼, 그들은 가구를 긁거나 부수기도 합니다. 말썽쟁이 멍멍이들은 쓰레기통을 뒤집고는 그 위에서 뒹굴기도 하지요. 그러므로 기본적인 훈련 정도는 시켜줘야 합니다. 뭐, 신문배달 소년이나 우편배달부에게 왈왈 짖도록 훈련시킬 수도 있지요.

심과 마찬가지로 동물들에게도 바램, 욕구, 추억이 있고 심지어는 특별히 좋아하는 것도 정해집니다. (놀기, 무서운 것, 날씨, 장난감, 음식, 야외활동, 잠 등) 또한 아이템들을 가지고 놀 수도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들은 RC car를 좋아하지요.

4. 직업 가지기

놀라운 점은, 애완동물들도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겁니다!

심지어 통근차를 타고 출근을 한다니까요. 현실에서 그럴 수 없다는 게 안타까울 뿐이지요.

신문에서 직업을 구할 수 있는데, 안전요원, 연예계, 서비스업 등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 급료, 직업에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은 심들과 비슷합니다.
심들이 직접 훈련 시키거나 조련사를 고용할 수도 있는데, 빠르긴 하지만 꽤 비쌉니다.

개를 고도로 훈련시켜서 전문 직업견으로 키우면 온가족이 개한테 빌붙어서 살 수도 있다는군요!
동물들에게 기술 외에도 트릭이나 게임을 가르칠 수도 있는데, 개에게 죽은척하기 스킬을 가르쳐 보니 굉장히 웃겼답니다.
물론, 동물들에겐 짓궂은 면도 있어서 어떤 고양이는 안아주려는 심을 매몰차게 거절하고 소파에 도도하게 올라가서 잠을 청하기도 하더군요.

5. 다른 동물들

개와 고양이 외에도 케이지나 해수 수족관을 들여놓으면 앵무새, 물고기 등을 키울 수 있는데,

기니 피그는 예방 접종을 맞아서 그런지 병을 옮기지 않습니다.

앵무새는 새장으로부터 꺼내서 말을 가르칠 수도 있는데, 결과가 진짜 웃기답니다.

참, 냄새 피우는 스컹크도 나타나니 가까이 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6. 펫을 늘릴 수 있는 네 가지 방법

1) 펫 만들기 : 기존의 "심 만들기"와 비슷한 "펫 만들기" 창에는 약 30종의 개와 20종의 고양이가 들어있는데, 맘대로 조절해서 자신의 마음에 드는 펫을 만들 수 있습니다. 주둥이 길이, 귀의 모양, 다리 길이 등을 조절할 수 있거든요.

멍멍이는 셰퍼드같은 대형견부터 닥스훈트까지 크기에 차이가 있지만 고양이는 한 가지 사이즈밖에 없습니다. 대신, 펫의 기본적인 털의 색깔을 정한 후 점박이나 줄무늬 같은 독특한 무늬를 넣음으로써 개성있는 펫을 만들 수 있습니다.

동물들의 라이프 싸이클은 baby-adult-elder의 세 단계로 구분되지만, "펫 만들기"로 아기 펫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2) 입양하기 : 언제든 전화로 펫 입양센터에 전화하면 펫을 고를 수 있습니다. 여기엔 성격이나 스킬 등도 표시되지요. 어린이를 입양할 때와 마찬가지로 펫을 입양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펫의 가격 또한 그 펫의 스킬 등에 따라 다양하게 책정됩니다.

3) 번식하기(Woohoo) : 솔직히, 이 장면을 보고싶었답니다! 알맞은 환경이 주어지면 펫들은 번식을 하는데 "아기 가지기 위해 노력하기" 액션을 선택하면 됩니다. 임신 후 2.5일이 지나면 부모를 반반씩 닮은 아기들이 태어나는데, 물론 성격도 닮습니다.

하지만.. 제가 멍멍이들 번식에 열을 올리는 사이, 제 심은 죽어버리고 말았어요.

그러자 동물 복지사가 와서 멍멍이들을 모두 데려가버렸답니다. :(

4) 떠돌이 동물 키우기 : 집 주변을 지나다니는 떠돌이 동물과 친해지면 함께 살 수 있습니다.

7. 펫과의 이별

동물들도 3가지 인생 단계를 지나면 죽게 됩니다.

또한, 더이상 동물을 키울 여력이 없으면 다른 집에 입양 보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8. 건축모드 / 구입모드

건축을 좀 더 쉽게할 수 있도록 몇 가지 툴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시간이 부족해서 자세히 못 보았어요. :(

우선, 클릭 한 번으로 부지 전체를 평지로 만들어 주는 "지면 평평하게 하기" 툴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부수기(sledge hammer)" 툴이 있는데,

예전엔 아이템을 일일이 선택해서 되팔고 펜스나 벽 등을 직접 삭제해야 했지만

부수기 툴을 이용하면 벽이나 창문부터 아이템까지 모조리 한번에 되팔 수 있습니다.

구입모드에는 애완동물을 위한 물품들과 우주 테마 아이템셋이 추가되었습니다.

또 대각선 지붕도 추가되었다고 하는데, 이건 시간이 없어서 직접 해보지 못했어요.

9. 팁 백과사전

[Pets] 확장팩을 설치하면 "팁 백과사전"이 추가됩니다. 예전의 확장팩을 포함해서 심즈2에 들어있는 모든 팁이 총망라되어 있어서 무척 편리할 것 같습니다.

** 맺음말

제가 [Pets] 확장팩에 대한 모든 정보를 드리지는 못했지만, 대략적인 그림은 그린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심들에게 애완동물을 선사하는 일에 그닥 마음이 끌리지 않는다면, 이번 확장팩을 굳이 살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EA 공식 홈페이지의 뉴스레터에 귀를 기울여보세요.

- Steve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