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놀러온 준이와 달이를 위해
반장씨는 모처럼 치즈마카로니를 준비한다.
배고픈 준이는 벌써 냄새를 맡고 주방으로 달려왔다.
근데...마카로니가 새카맣게 타고 말았다. --;
평소엔 더 어려운 요리도 잘하더니.. 반장씨가 긴장한 것 같다.
아무튼 굶을 수는 없기에 모두 식탁에 둘러앉았다.
그릇을 내려다보는 반해군은 망연자실...;;
헉 근데.. 달이는 한 삼일 굶은 사람처럼 허겁지겁 먹어댄다.
나머지 세 남자.. 놀라서 숟가락 놓고 달이만 쳐다본다.
저녁을 먹은 후 반장씨가 2층의 자기 방으로 올라가는데...
거실에 달이와 함께 뻘쭘히 앉아있던 해가 아버지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그냥.. 장면이 왠지 웃겨서 찍어봤다. ㅋ
적막한 집안에서 낯선이와의 뻘쭘함을 견디다 못한 해가 달에게 제안한다.
"우,우리.. 볼링 치러 갈래요...? 내가 운전할게요."
그리하여 둘의 첫데이트는, 저 유명한 [총알스피드의 볼링식당]에서 이루어졌다.
의외로 둘 다 즐거워한다.
밥을 먹으면서도 뭐가 그리 웃긴지 어쩔 줄 몰라하는 두 사람.
뻘쭘함은 온데간데 없다.
그렇게, 짤막한 데이트는 무척 즐겁게 끝났다.
한편, 반장씨에게도 러브어페어는 찾아왔으니....
반장씨와 시내에서 우연히 알게되어 절친한 친구로 발전한 아이린이 자주 놀러왔는데
영원한 우정은 없다더니.. 둘 사이에 하트가 뜨고 말았다.
아이린의 직업은 프로페셔널 파티 게스트로 외모는 화려하지만
의외로 소박하고 친절하여 해와도 금세 친구가 되었다.
며칠 전 데이트를 했던 달이에게 짤막한 편지를 받은 반해군.
시간은 흘러 해의 스무살 생일이 다가왔다.
그간 친해진 이웃들과 준/달 남매도 해의 생일을 축하해주러 왔다.
생일케
Posted by
벨라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