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억만년 전의 플레이로그 -_-;;

 

[햇님달님] 가족의 반해씨의 아버지인 반장씨와 아이린 부부는
두 아들인 반장씨와 샘이 각자 결혼해서 애들 낳고 행복하게 사는 걸 지켜보다가
(비록... 나중에 샘은 딸내미 생일파티 준비하다가 불에 타 죽었지만.. ㅠㅠ)
노후를 조금 뽀대나게 보내겠다는 일념으로 대저택으로 이사를 결심한다.
 

 역시 부지 카탈로그에서 대충 골라가지고 개조한 집인데, 부지도 엄청 크고
무려 3층이나 되는데다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돼 있다.


 좁고 낡은 집을 버리고 이사를 온 후 뿌듯해하는 반장씨와 아이린.


 이사 온 다음날, 둘 다 노인이 되었다.
자녀들을 모두 불러 생일파티를 했는데,
 ↑사진에 보이는 두 여인은
첫째 며느리인 반달양과 둘째 며느리인 아델이다.



반장씨는 처음부터 '반해군의 아버지'로 만든 캐릭터였으므로 친구들도 죄다 노인들 뿐이다;;;
도대체 준씨는 왜 이 집 생일파티까지 와서 수영복 입고 돌아다니는지;;;



사실 이렇게 큰 집을 산 이유는 화랑을 차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1층에 작은 갤러리를 만들었는데, 갤러리라기보단 공예품 파는 가게처럼 돼 버렸다. -_-




소파에 앉아서 졸고 있는 아이린.
노인심을 별로 플레이해본 적이 없어서 깜짝 놀랐다.
한때 프로페셔널 파티 게스트였던 화려한 그녀가 이렇게 늙다니...
슬슬 반장씨 부부의 앞날이 걱정되기 시작...




반장씨는 정치 직업군의 최고레벨에 올랐는데,
이미 은퇴를 염두에 두고 있다.
반장씨와 아이린 부부가 세상을 떠나면 이 집을 누구에게 물려줄까... 




↑ 왼쪽은 반씨 부부의 큰손자인 [반가이]군이고
오른쪽은 그의 아버지인 [반해]씨이다.
어느날 다운타운에서 부자상봉한 그들이 당구 치며 노는데
같은 포즈로 서 있는게 웃겨서 한 컷 찍었다.
못생긴 것까지 딱 닮았구나.. ㅠㅠ




그때 반가이군은 심시티 시립대학을 다니고 있었는데 (남셋여셋 동아리)
4년동안 쭉 공부만 하다가, 드디어 중앙도서관에서 운명의 그녀를 만났다.
아직 첫키스도 못한 아이인데 이대로 대학 졸업시키기는 너무 불쌍해서... ㅠㅠ
상대는 대학가의 떠돌이 여심 중 하나인데 이름이 [민정]인가;;; 오히려 어색한 한국식 이름.. 흑흑

 

곧 가이의 졸업날이 다가오고, 평소대로 썰렁하게 졸업파티를 열었다.
머리 긴 아가씨는 동생인 [나희], 분홍 털모자 쓴 아이는 셋째인 [다희]
어설픈 정장 차림의 꼬맹이는 막내동생인 [라이]이다.

이미 예전의 플레이로그에 다희와 라이의 대학생활까지 다 나와있는데-_-
가이 졸업파티 스크린샷을 이제 올리고 있다니 이게 뭔 짓인지;;

 

아무튼, 민정이도 졸업을 할 때까지 가이의 애인으로 남게 되었고
가이군은 졸업 후, 어디에 정착할까 고민하다가
할아버지인 반장씨의 저택을 상속 받기로 한다.



큰 손자를 옆에 끼고 뿌듯한 표정의 반장씨↑
가이가 이 집에 들어온 건 어디까지나 '장손'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였던것이었었었다.
(무임승차를 위해서가 절대 아님!!)

 

살 집도 정해졌겠다, 어마어마한 유산을 상속받게 된 가이는
유일한 애인인 민정에게 '거침없이 프로포즈'를 하게 된다. 


사실 여기는 북부 심 센터인데
가이의 아버지인 반해씨가 반달에게 프로포즈를 했던 바로 그 장소이다.
부자가
같은 곳에서 프로포즈를 하게 했더니 왠지 찡하던걸..


(참고 사진↓  반해&반달 부부의 약혼)

 

 


그리하여 반장씨네 저택에서 반가이와 민정의 결혼식을 성대하게 열어주었.....는데

문제는 아무도 결혼식을 보지 않는다는 거.. ㅠㅠ
하객도 엄청 많이 초대했건만, 죄다 뒷뜰의 수영장이나 2층의 카지노룸 등에 진을 치고
지들끼리 먹고 마시며 놀고 있었다. ㅠ_ㅠ 



아무튼 저택 2층에 조촐한 신방을 차린 두 사람.




갤러리 운영도 앞으로 얘네들이 해야할 것 같은데

과연 아기까지 키우면서 해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게다가 갤러리에 오는 손님들 식사대접까지 해야하는데;;
 



뭐, 그런 고충을 아는지 모르는지
반장씨와 아이린은 한시름 놓은 얼굴이다.



한편, 그 새를 못 기다리고 덜컥 임신을 해 버린 민정... -_-
한밤중에 주방에 내려와서 아이스크림을 한 대접(;;) 퍼나르는 중이다.
 
이 아기를 낳으면 대망의 4대째 플레이인데
아직 은퇴도 안 한 노부부 + 가이부부 + 아기 + 갤러리사업 등
플레이가 너무 벅찰 것 같아서, 이대로 저장하고 봉인해버렸다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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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벨라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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