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마을에 네 명의 자매가 이사를 옵니다. 그들은 각각 불, 물, 공기, 흙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마을을 사랑하지만 주민들을 탐탁치 않게 여겨서 모두를 물갈이할 계획을 세웁니다. 바로 모두를 없애버리고 자기 자식들로 마을을 채우려는 거죠! 또한 이들은 젖소식물에서 짜낸 생명의 에센스로 영원한 젊음을 유지합니다.
★ 시작하기
먼저 메인 메뉴에서 '새 게임 만들기'를 선택하여 새 마을을 불러온 후, 네 자매를 만듭니다. 이 때, 각자의 특성을 불, 물, 공기, 흙을 베이스로 하는데 (이름을 그렇게 지어줄 필요는 없음) 다음의 성격 특성을 가져야 합니다.
-불 : 로맨틱, 아이를 싫어함, 외향적임
야망은 사랑(다수의 애인 만들기) 혹은 인기(모두의 친구)
-물 : 완벽주의자, 깔끔함, 가족중심적
야망은 요리사(마스터 셰프)
-공기 : 천재, 책벌레, 고독을 즐김
야망은 창의력(베스트셀러 작가) 또는 지식(nerd brain)
-흙 : 활동적, 자신만만함, 야외활동을 좋아함
야망은 운동선수(바디빌더) 또는 자연(낚시 전문가 또는 식물학자)
네 명이 반드시 '자매' 관계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 심을 만든 후, 다음 자매를 만들 때 '같은 유전자를 가진 가족 만들기' 기능을 이용해서 '형제자매 만들기'를 선택하세요. 한글판의 정확한 메뉴 이름은 모르니 아래 그림을 참고해서 선택해주세요.
랜덤 자매를 생성해도 좋고 자기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만들어주세요.
★ 집 짓기
부지를 네 구획으로 대충 나누어서 각자 공간을 하나씩 주고 아래 리스트에 나오는 것만 비치해줍니다. (나중에 돈을 벌면 다른 물건을 구입하는 것은 가능함)
네 자매들은 모두, 남의 방에 들어가는 것은 괜찮지만 거기서 잠을 자거나 남의 일을 대신 해줄 수는 없습니다.
-불 : 더블침대, 벽난로, 바, 욕실
-물 : 주방, 욕실, 침대, 아이들 방(아이들 침대와 장난감 비치 가능. 아기 낳으면 요람은 자동으로 생기므로 미리 구입할 필요 없음)
-공기 : 컴퓨터와 책장이 갖춰진 서재, 침대, 욕실, 아이들 스킬 올리는 도구(그림그리기 테이블 등)
-흙 : 침대, 욕실, 운동기구, 원예 관련 도구들
*집을 지을 때, 돈 올리는 치트키는 얼마든지 써도 무방하지만, 집을 모두 꾸민 후에는 1,000 시몰레온 정도만 남아야 합니다. 남은 돈을 없애려면 치트창에 testingcheats on을 입력한 다음, 다시 치트창에 money [액수]를 입력하세요.
★ 각자의 역할
-불 : 네 자매 중 유일하게 자유로이 집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녀의 역할은 밖에 나가서 남자(동성임신 모드를 사용중이라면 여자도 가능)를 만나고 어느 정도 친분을 쌓은 뒤 아이를 갖는 것! 단, 상대방을 집으로 이사오게 하거나 결혼을 할 수는 없습니다. 매일밤 한 명의 심을 집에 데려오는 것이 가능하며, 아기갖기 시도는 24시간에 한 번씩만 할 수 있습니다. 아기갖기 시도가 아닌 단순한 '사랑나누기'는 아무때나 할 수 있어요.. 또 젖소식물에 제물로 바칠 심을 꼬셔오는 것도 불의 자매의 역할입니다. 그녀가 배울 수 있는 스킬은 관계 스킬(카리스마, 장난, 코미디)과 음료 혼합 스킬 뿐입니다.
-물 : 물의 자매는 아이들을 키우고 집을 돌보는 역할입니다. 요리, 청소, 수리가 모두 그녀의 몫이며 아기들도 그녀가 돌봐야 합니다. 허락된 스킬은 요리와 손재주 스킬입니다.
-공기 : 지식 창고 역할입니다. 아이들이 뭔가를 배울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그녀의 역할입니다. 학교에 다닐 땐 가르치고 숙제 도와주는 것 또한 그녀의 몫입니다. 그녀가 쌓을 수 있는 스킬은 논리, 글쓰기, 악기연주, 그리기, 로켓공학입니다.
-흙 : 가족들의 먹거리와 운동을 책임지는 트레이너라고 보면 됩니다. 작물을 키우고 생선을 잡아서 팔거나 가족들이 먹을 수 있게 하고, 아이들에게 운동을 가르칩니다. 낚시를 하거나 젖소식물 씨를 찾기 위해서만 집을 벗어나 외출을 할 수 있습니다. 쌓을 수 있는 스킬은 당연히 원예, 낚시, 운동 뿐입니다.
*스킬의 경우, 다른 심과 대화를 하면서 사교와 관련된 스킬들이 저절로 올라갈 수 있는데 이것은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거울을 보며 대화 연습을 해서 스킬을 올릴 수 있는 것은 불의 자매 뿐입니다.
★ 직업
심즈3 때의 룰은 누구도 직업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었지만 심즈4 룰은 원한다면 네 자매 중 최대한 두 명까지만 출퇴근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습니다. 대신, 원예나 그림, 글쓰기 등으로 집안에서 돈을 버는 것은 누구나 가능합니다. 하지만 심들마다 가질 수 있는 스킬이 제한적이니 이에 맞게 해야겠죠.
★ 영원한 생명 얻기
젖소식물을 이용해야 합니다. 네 자매는 각자 젖소식물을 하나씩 가질 수 있으며, 식물이 죽으면 다시 심어야 합니다.
-로켓으로 우주를 탐험해서 갈 수 있는 Forgotten Grotto에서 낚시 ('공기' 자매)
-데이지와 딸기를 접합하면 용과-dragonfruit-를 얻을 수 있는데 이것을 금어초와 접합하면 젖소식물 열매를 얻을 수 있음
-땅에서 파낸 보물에서 발견되기도 함
젖소식물을 심는 데 성공했다면 반드시 12시간에 한 번씩 먹이를 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네 자매가 먹힐 수 있어요; (만약 젖소식물 혀에 케이크가 올려져있다면 먹이를 주기 전에 게임을 저장하길 권합니다) 불의 자매가 젖소식물에게 먹이로 줄 심들을 데려올 수 있습니다. 먹이를 주고 나서 생명의 에센스를 짜내어 마시면 심의 수명이 며칠 늘어납니다.
만약 NPC를 젖소식물에게 주는 것이 너무 어렵다면, 이 집으로 이사오게 한 뒤 직접 젖소식물에게 먹이를 주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 NPC가 이사오면서 늘어난 돈은 즉시 삭제해야 합니다. 돈을 원래의 액수로 돌리려면 위에서 알려드린 money 치트키를 이용하세요.
중요 노트!
심즈2때와 달리 심즈4는 젖소식물이 심을 잡아먹지 않습니다. 혀에 케이크가 올려져 있으면 잡아먹었다가 뱉을 뿐이에요.
따라서 이 챌린지를 하고 싶다면 젖소식물을 좀 더 위험하게 만들어주는 모드를 까는 게 좋습니다.
이 모드를 깔면, 집에 방문한 손님들도 젖소식물이 내미는 케이크에 현혹됩니다. 또한 심들이 젖소식물의 케이크에 손을 대면 이승과 하직하게 됩니다(저승사자가 방문함)
★ 챌린지 종료 요건
1. 마을의 심들 대부분이 죽고 네 자매의 혈육들로 채워진 경우
2. 플레이하기 지루해진 경우..
이건 심즈4의 룰이고, 심즈3 때의 룰을 적용해도 됩니다.
심즈3때의 오리지널 룰은 아이가 자라서 독립하여 집을 떠나면 1점씩 추가됩니다.
챌린지 실패 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네 자매나 아이들 중 누군가 죽은 경우
-네 자매 중 누군가가 '청년'에서 '성인'으로 나이를 먹은 경우
-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않아서 사회복지사가 아이를 데려간 경우
-환수인 등장
-아이들이 각 연령대의 미션에 실패한 경우
연령대별 미션은 심즈3에서 심즈4 버전으로 제가 슬쩍 바꿔봤어요.
*어린이 : 사고력, 창의력, 민첩성 각각 4포인트 이상 쌓기. 하루도 빠짐없이 학교에 출석하고 숙제하기. A학점 받기.
*청소년 : 논리, 그림, 요리, 손재주,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 운동, 원예, 글쓰기, 프로그래밍, 로켓공학 중 3가지 이상의 기술에서 5포인트 이상 쌓기.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하고 숙제하기. A학점 받기. 남친/여친 또는 베프와 90 이상의 관계지수 쌓기. 네 자매 모두와 50 이상의 관계지수 쌓기
★ 기타
수명은 '보통'으로 놓고 플레이하면 되고 처음 집 지을 때 빼고는 치트키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챌린지라는 것 자체가 심즈를 평소 플레이하던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해보는 목적이므로 위의 룰은 본인 취향에 따라 수정해도 됩니다. 예를 들어 본래의 룰은 불의 자매 혼자 아이들을 낳는 것이지만 다른 자매들도 돌아가면서 아이를 낳게 한다던지 몇 가지 더 재미있는 룰을 추가해가면서 해도 좋겠죠.. ^^ 네 자매 대신 남매로 바꾸어서 플레이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저는 워낙 상상력이 부족한 인간이라 늘 하던대로만 플레이하자니 게임 내에 추가된 새로운 것들을 경험해볼 새도 없고 벌써 지루해져서 이 색다른 챌린지에 도전해보려고 해요^^
룰에 따라 네 자매를 만들어보았어요 ;ㅁ;
이름은 피오레, 아쿠아, 아리아, 에르데로 지었는데 각기 불, 물, 공기, 흙을 의미합니다. 플레이하다 보면 저도 헷갈릴 것 같아서 머리와 옷 색깔로 구분지어줬어요. 룰은 제 멋대로 조금 바꾸었는데, 불의 자매가 한 번 아이를 낳으면 다른 자매들 중 한 명도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할 거고 아이들 연령대별 미션을 포함해서 챌린지를 시작해볼 생각입니다. :)
혹시 이 챌린지 하고 계신 분들이나 해보실 분들은 저에게도 플레이로그 링크를 살짝 알려주세요 ^^
Origins 언어설정이 한국어로 되어 있는 상태로 심즈4를 깔았더니 게임이 한국어로 설치되어서 심즈3처럼 레지스트리 수정으로 언어 변경 할 수 있나 봤더니, 수정 안 됨..
다른 언어는 수정 된다고 하던데, 아마 라틴어권 내에서만 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한국어로 쭉 플레이 할까 하다가 뭔가 더 이상 세이브파일(과 함께 미련도..) 쌓이기 전에 쿨하게 밀어버리고 다시 설치하기로.
EA Korea는 번역에 신경 좀 써줬으면 좋겠다.
누가 봐도 게임 한 번도 안해본 채로 오역한 것들이 눈에 띄는 데다가 미묘하게 다른 뉘앙스의 비슷한 용어들을 대충 똑같은 한국말로 번역해놔서 게임 내에서 같은 한국어 메뉴가 겹친다거나 아무튼 거슬리는 게 많음.
그래도 '굴림체' 폰트였던 오리지날 더심즈 시리즈나, 틀린 번역이 더 많았던 심즈2 시리즈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여튼..
혹시 세이브 파일은 못 살리더라도 부지는 살려야 할 것 같아서 일단 "내문서 > Electronic Arts > The Sims 4" 폴더 내의 모든 파일을 복사해두었다.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Origin에서 게임 우클릭해서 삭제하고 리부팅 한 번 해주고 다시 설치하려고 보니, 아예 처음부터 다시 다운받아야 해서 잠시 멘붕...
한참 기다린 끝에 결국 다시 설치하고 아까 복사해둔 파일을 통째로 다시 붙여넣었더니..
웬걸? 무사히 로딩되었다.
플레이하던 가족도 이어서 계속 플레이 가능.
치트키로 이름만 영문으로 바꿔준 후 그대로 다시 플레이해야겠다.
내친김에 플레이하던 가족도 버리고 새출발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된 이상 어쩐지 버리지 못하고 이어서 해야 하는 것 같아 섭섭;;하다..
* 심즈4 설치 언어는 Origin 사용 언어에 따라 정해집니다.
상단 메뉴 중 Origin > 설정으로 들어가면 언어 옵션이 있으니 원하는 언어로 설정하신 다음에 심즈4를 설치하는 게 좋습니다.
전작과 가장 달라진 점 중의 하나가 로딩 단위인데, 마을이 몇 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같은 구역 안의 부지끼리는 로딩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다른 구역으로 이동할 때에는 로딩이 필요하지만 아예 "다른 마을"로도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윌로우 크릭에 살고 있는 A라는 심은 언제든 오아시스 스프링스로 놀러가서 공원이나 도서관도 이용할 수 있고 친구도 만날 수 있으며 오아시스 스프링스에 사는 친구도 언제든 집으로 초대할 수 있다. 인간관계 리셋이나 기억상실 없이 옆마을로 이사도 갈 수 있다. 전작에서는 하나의 월드 내에서만 살아야해서 좀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흡족한 개선사항이다.
단, 이동 시 차편을 이용하거나 걷는 개념은 아예 사라져서 휴대전화로 "이동하기" 메뉴를 고르면 원하는 구역의 로딩이 이루어진다. 자동차는 차후에 확장팩으로 구현될지도 모르겠다.
"내 라이브러리"에 들어가면 내가 만들어서 저장한 심이나 부지, 방을 볼 수 있다.
(거실이나 주방 등, 방을 꾸며서 방 단위로 저장이 가능함)
"커뮤니티"탭을 누르면 다른 심즈 플레이어들이 업로드한 심이나 부지를 다운받고 댓글도 달 수 있다. 다른 유저를 팔로우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족 관리 메뉴에 들어가면 게임 내에 들어있는 가족들을 볼 수 있다.
더심즈부터 이어지는 고트씨 가족도 있고 심즈2부터 등장한 랭그랩과 칼리엔테 가족과도 상봉 가능!
플레이어들 사이에 숱한 화제를 낳았던 "로사리오 돈"도 만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랭그랩 가문 남자들의 미모가 꺾여서 좀 실망..ㅠ
마을의 빈 부지를 클릭해서 "부지에 입주할 새 가족 만들기"로 심만들기 모드에 진입.
전작에 비해 좀 더 자연스러워진 심들의 모습.
심만들기 메뉴가 직관적으로 간편해져서 마우스 클릭으로 간단하게 얼굴과 몸을 수정할 수 있다.
야망과 특성 고르기.
큰 틀은 전작과 많이 달라지지 않았으나, 조금 플레이해본 바로는 이 야망과 성격 특성이 심들에게 훨씬 더 많은 개성을 부여한다.
"게으름" 특성의 심들은 전작에 비해 훨씬 더 게으르며..;; 하나 하나의 행동이 모두 본인 성격과 연결되어 있다. 전작에서는 절대로 선택 안 할 특성 같은 게 있었는데.. 심즈4에서는 안 좋아 보이는 특성이라고 해도 깨알같이 재미가 부여되어 있다는 느낌. 심들의 성격이 좀 더 다채로워지고 각각의 특성이 대화와 행동에 동기를 부여한다. 또한 전작과 달리 '기분'의 개념이 강조되어 단지 무드렛이 높고 낮은 걸 떠나 여러 가지 기분을 갖게 되는데 이 역시 심들이 어떤 행동과 말을 하는지에 큰 영향을 준다.
본격적인 플레이를 위해 심만들기 모드로 심을 만들었다.
나의 심즈4 첫 마루타인 "최고야"씨.
게임에 들어있는 기본 스타터 하우스들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몹시 구리구리해서, 다른 유저가 올린 스타터하우스를 다운받아 조금 고쳐서 입주시켰다.
공간이 작아도 혼자 충분히 살만하다. 돈이 없어서 가구는 최소한으로 구비한 최고야씨.
뒷뜰의 모습. 텃밭 자리도 미리 만들어놨다.
스타터하우스들은 주방과 식당이 작기 때문에 바깥 테라스를 만들어주는 버릇이 있다;;
전작과 가장 달라진 점 중 하나는 심들이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는 점!!
밥을 먹으면서 전화를 하는 걸 보고 깜짝놀랐다. 이외에도 심들이 엄청난 멀티태스킹 능력을 발휘해주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자세히 포스팅하기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