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택으로 이사 온 럼 가족.


이사 온 후 리버 여사는 세상을 떠나고.. 홀로 남은 로렌스와
3대 라이머-캐롤린 부부, 4대 데이지-이안 부부와 그들이 낳은 마르코가 함께 살았는데..

곧 그것이 큰 실수였다는 걸 깨달았다.


가족이 많아서 플레이하기가 너무 귀찮았다는 거.. ㅠㅠ


게다가 반 년만에 심즈3에 컴백했더니 확장팩이 두 개나 발매되었으므로

세계여행도 가고 고스트 헌터도 되어보고 싶었는데
모든 심들의 액션 하나 하나를 내가 직접 지정하는 control freak인 나로써는
 여섯 식구 플레이하기가 너무 빡세서..


정말 큰 맘 먹고 데이지-이안 부부와 아기 마르코 세 식구는 분가를 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들을 플레이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집에서 쫓아내고 ㅠㅠ

평생 돈 버느라 고생한 로렌스 영감은 은퇴를 시켰다.

정해진 수명인 90일을 채우자마자 세상을 떠난 부인 리버와 달리,
이상하게도 로렌스는 그 후로 20일 이상을 건강하게 잘 살고 있었다.
현실의 시간 감각으로는 20년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로렌스는 혼자 여유롭게 세계여행을 갈 채비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연어구이를 먹으러 주방에 내려왔던 로렌스 영감..




갑작스레 저승사자가 그를 방문하고 말았다.



며느리인 캐롤린이 달려와서 흐느껴 울고 있는데..



로렌스도 저승사자에게 열심히 빌어보았지만 소용없었다.

이렇게 어이없을 수가...!!

이사오자마자 자식들 분가시켰더니 부모님은 차례로 돌아가시고..
저 대저택에는 졸지에 라이머-캐롤린 부부 두 명만 덩그라니 남게 되었다. -_-
그래서 데이지-이안, 마르코 세 식구와 다시 합쳤느냐고..?

아니다.

이렇게 된 이상 모든 게 귀찮았다.
그리고 쓸데없이 크게 지어준 대저택도 싫증났다.

그래서.. 럼가족 3대손인 라이머-캐롤린, 두 마에스트로 부부는 버.렸.다.

어차피 둘 다 스킬도 엄청 많이 올렸고 직업 최고레벨에 오른지는 백년 쯤 되었으며
돈은 주체할 수도 없을 만큼 많이 벌었고 더 이상 하고 싶은 게 없었으므로
그 둘은 나에게 있어서 그냥 '돈 벌어오는기계'일 뿐 재미가 없었다.

그들에게 남은 일이란 노년이 다가오는 걸 기다리는 일 뿐..

그래서 둘이 그냥 대저택에서 알아서 늙어가게 놔두기로 결심했다.

(다시 말하지만 control freak인 나에게, 손수 기저귀 갈아가며 키운 심들을
'알아서 살아가게' 놔둔다는 것은 상당한 번민과 갈등을 야기시켰다.. 하지만 귀찮음의 승리.)

이렇게 돼서 [럼] 가문은 몰락하고 말았다...기보다
그냥 나의 관심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데이지는 내가 가장 아끼는 심이었으므로 버리지 않았다.
그래서.. 다음 포스트에 또 지겹게 이어진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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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벨라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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