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아이씨네 집 근처에 수상한 여자가 나타났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까만 머리를 가진 이 여자의 이름은 "다나".
헌데 남의 집 앞에서 집시 중매쟁이 할멈과 은밀한 거래를 하고 있다.
할멈에게 거액을 주고 받아낸 빛나는 저 액체는 바로 사랑의 묘약!!

 

이 약을 마시면 누구든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긴다니

신비의 명약이 아닐 수 없다. 시험을 해볼 겸 준이네 집으로 곧장 쳐들어간 다나.

 

 
사실은...외로운 준이에게 짝 지어주기 위해 다나를 베로나빌에 긴급투입했으나..
준이는 웬일인지 다나를 너무 싫어하는 거였다.
 
데이트를 해도 시큰둥~ 대화를 해도 하품이나 해대고..
관계지수가 마이너스로 쭉쭉 떨어지길래
마지막 선택한 것이 사랑의 묘약이었다. -_-;;
 

 

아무튼 사랑의 묘약을 원샷한 효과는 대단한 것이어서

준이도 그녀에게 무릎을 꿇고 사랑을 고백하고 말았다.
 


"앗싸 조쿠나~"

묘약 때문인지 아무튼 내 눈에도 갑자기 엄청 이뻐 보인다;; 쿨럭
 

 

그길로 다나는 낼름 준이네 집에 들어앉았다.

준이도 뭐 만족하는 것 같다.
 


이렇게 하여 준이와 달이 남매네 집에선 세 사람의 동거가 시작되었다.

 

한편 반장씨 댁에서는...

 

 

이제 막 성인식을 치른 반해군에게 해프닝이 생기고 말았다.
 

 

다름아닌.. 아버지 장씨의 연인인 아이린에게 갑자기 연모의 정을 품게 된 것.

이 녀석아, 내가 그러라고 널 성인으로 키워준 줄 아니.. -_ㅜ
 

 

하여, 반장씨와 아이린의 혼사를 서두르기 위해

다음날 그녀를 초대해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곧바로 반지를 내밀었다.

해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아무래도 불안하여 해의 관계창을 열어보았더니..

뜨헉...;; 아이린에게 반했단다;; 번개는 왜 두갠데? ㅡㅡ;

이 녀석.. 연상을 좋아하는 유전자를 타고난 걸까;;

 

 

그래도 아이린이 해의 아버지인 장씨와 혼인을 하면

녀석이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거두기를 바라면서 결혼식을 서둘렀다.

 

 

하여,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날 저녁..
 


해가 갑자기 아버지방에 들이닥치더니 아이린의 뺨을 때린다.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가 있어요!!"

 

 

"뭐라고 이녀석아..?!!"

 

 

방에 돌아와 흐느껴 우는 반해군.

커플링에 칼이 꽂힌 망극한 장면이 그의 머릿속에 떠오르다.

이 일로 아이린은 물론이거니와 아버지인 장과의 관계도 극도로 악화되었다.
 

 

그길로 울며 뛰쳐나간 반해군..

 

갑자기 달이를 찾아가다.

 

 

오밤중에 달이네 집 현관에서 얼떨결에 첫키스를 나누고 말았다.
 

 
왠지 맘이 짠하다..;;
 
그래그래 넌 달이랑 맺어질 운명이란 말야.
달이가 좀 모자라 보이긴 해도 마음을 두어보렴.
제목도 '햇님, 달님'이잖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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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벨라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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