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5. 05:22 The Sims 2/Play Log

몬티 아델

 
반해군의 아버지인 반장씨네 집에선..


 

 
이웃들 간의 조촐한 저녁파티가 열리곤 했다.
달이와 준이 남매도 보인다.


 

 
반장씨의 양아들인 샘은, 엄마인 비앙카를 따라서 반장씨네 파티에 온 아델과
눈이 맞아버렸다;; 샘과 아델 둘 다 고등학생이었다.
 
약간 얼빠진 듯 보이는 몬티 로미오와 케프 줄리엣을 제외하면
마을에 10대 애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인지.. 아무튼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사진에도 나오듯.. 아델은 엄마인 비앙카를 쏙 빼닮아서 인물이 별로다. ㅡㅡ;
하지만 내면의 아름다움-_-;을 강조하는 반장씨의 가르침 덕분인지
샘은 아델을 좋아라했다;;


 

 

어느날 비앙카네 집 뒤뜰 수영장에서

운명의 첫키스를 나누고 말았다.

(심즈2에선 '첫키스'가 거의 '탄생'이나 '결혼'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시간은 금방 흘러, 샘과 아델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베로나빌의 명문인 심시티 시립대학에 함께 진학하기로 결심한다.

 


 ↑심시티 시립대학

 


시끄럽고 지저분한 기숙사 따위에서 둘의 로맨스가 무르익어가기는 곤란하기에..

각자 집에서 조금씩 집어온 돈을 모아 자그마한 집 한채도 얻었다.

 

이때부터 샘과 아델의 신나는 대학생활은 시작되었다.

 

 

미친듯한 게임러쉬.. ㅡㅡ;


 


비록 아침식사는 번번히 태워먹었고

 

 

변기는 매일 막혀서 뚫어대야했지만


 


 그냥 마냥 즐거웠던거다;

 

 

1학년 1학기가 끝나기 바로 전..

아델의 컨디션이 급격히 안좋아지더니
 

 

가장 무서운 신호인 '입덧'이 시작되고 말았다.
 

 

역시 눈깜짝할 사이에 배가 불러오더니

해산일이 다가왔다.
 

 

예쁜 딸에게는 마리아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샘과 아델은 집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수업과 과제만으로도 충분히 빡센 대학생활에

아기까지 키우느라 어린 부부는 완전 패닉에 빠져버렸다.
 


 그래도 그 와중에 영재교육까지 시켰다는 거 아니겠삼;;

 

 

 
위 그림은 마리아의 가계도.
외할머니는 비앙카, 외할아버지는 켄트,
할머니는 아이린, 할아버지는 반장씨 되겠다. 샘의 양부모님이지만..;
 
물론 1편에도 나오듯이 아델은 아버지가 다른 동생이 두명 더 있으며
반장씨의 친아들인 반해군은 샘의 의붓형이 되는 셈이다.

아무튼.. 어쩌다보니 마리아는 베로나빌에서 가장 복잡한

혈연관계를 가진 아이가 되고 말았다.


 

 

학생 신분으로 마리아를 키우느라 샘과 아델은 파티 한번 못하고 고단한 생활을 해야했는데..


 

 

결국 아델의 동생인 질리안이 대학에 입학할 때가 되자 같은 집으로 이사를 오게 했다.

마리아의 이모인 셈인데, 육아부담을 해주는 대신 2층에 방도 하나 내주었다.

 

 

그 와중에 아델은 두번째 임신을 했는데..
 

 

어느날 밤.. 잘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허걱.. 유산을 하고 말았다. ㅠㅠ
 
게임 내에 원래 있는 이벤트라기보다는 내가 깔아놓은 임신관련 핵에 포함된
랜덤 이벤트인 것 같은데... 우는 아델을 보니 마음이 너무나 짠했다. ㅠ_ㅠ
 
아델은 별로 내가 아끼는 캐릭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여지껏 심즈2를 플레이하면서 가장 마음 아픈 순간이었다...
 
 
 
4년은 쏜살같이 흘러, 샘과 아델은 졸업을 하게 되었고
교수님, 친구, 가족들을 불러 졸업파티를 열었다.
 

 

마리아는 어느새 어린이로 컸고 (뒷쪽에 앉아있는 하늘색 티셔츠입은 아이이다)

아델은 또다시 임신을 해서 배가 부른채 졸업을 맞이했다.

비앙카와 함께 테이블에 앉아있는 꼬마는 반해군의 막내인 라이이다.

마리아의 사촌인 셈.. 우어 복잡하다. ㅡㅡ;
 

 


아델의 졸업사진이 은근히 웃기게 찍혔는데,

좌측엔 동생인 질리안, 뒤엔 남편인 샘, 그리고 샘 옆의 두 아주머니는

아델의 친정엄마인 비앙카와 시어머니인 아이린이다.

 

 

 
졸업파티 도중 전기에 감전되어 까맣게 타버린 샘도 어리버리 학사모를 썼다.
 
어린 부부의 4년 고생은 이걸로 끝.
 
그들은 대학을 떠나 마리아를 데리고 다시 고향인 베로나빌로 돌아갔다.
 
 
힘들긴 했지만 베로나빌에서 유일하게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한 부부이니만큼
 
돈 많이 벌고 큰 집 지어서 자식 많이 낳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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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 →  http://puppetry.tistory.com/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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