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이상 인간이 아닌 조디는 지하실에서 생활하게 되었다.

(집이 좁아서 관 들어갈 자리가 없다;)


 

 

지하의 실험실 겸 서재.


 

 

급한대로 관을 들여놓아준, 뱀파이어 전용 침실이다.


 

 

뱀파이어에게 세라믹 욕조는 왠지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

목재 욕조를 들여놨다.


 

 

뭐랄까, 화장실도 좀 어두컴컴해야할 것 같았다.

(1층의 작고 더러운 화장실을 우아한 뱀파이어가 쓰기엔 좀;;)


 

 

근데.. 우아한 뱀파이어고 뭐고

지하실 입주 첫날인데 변기에 왜 토하나 했더니..

 

 

조디가 임신을 해버린 것이었다. 헉

상대는 패트릭 백작;; 그럼 귀,귀족의 씨인가 ㅡoㅡ

 

 

캐프 콘소트 영감도 아직 친한 사이인데..

놀러온 영감의 목을 깨물어버렸다.


 

 

콘소트 영감, 뱀파이어로 변신하면서

야망 수치가 5,000이나 떨어지는 걸 보니

뱀파이어가 될까봐 무척 겁내고 있었나보다. ㅋㅋ

 

 

사실, 콘소트 영감을 깨문 이유는 따로 있는데..

 

베로나빌에선 (마을이건 다운타운이건 대학이건)

망원경으로 낮에 '엿보기'를 하면, 어느 집에서나 캐프씨네 집안만 보이는 건지

콘소트 영감이 집으로 달려와서 '밀치기' 액션을 취하며 거칠게 항의를 하곤 한다.

 

 

오늘도 제이슨이 망원경으로 '엿보기'를 했더니

잠시 후, 콘소트 영감이 달려왔다.

역시.. 몸에서 칙칙 연기가 나기 시작한다.

 

(화면은 어두컴컴해 보이지만.. 노을이 지는 오후 6시이므로 아직 밤은 아니다)

 

 

콘소트 영감은 결국 항의 한 번 못하고 집으로 도망갔다. ㅋ

 

이것으로..

베로나빌 주민 여러분, 마음껏 엿보세요!!

 

 

뱀파이어가 되니 가장 신기했던 건,

거울에 모습이 비치지 않는 거였다. 오싹했다.


 

 

생각하는 모자를 썼더니 모자만 거울에 비치는 게 웃겨서 한 컷.

 

 

 

조디 앞으로 연애편지가 온 것 같아서

얼른 달려나가 편지를 받게 했더니

몸에서 연기가.... ㅡ_-;; 너무 무섭다.


 

 

이 집 뒷마당엔 비석이 세 개 있어서 밤이면 유령들이 나타난다.

다른 집은 비석 있어도 유령 잘 안나오던데..

이 집은 밤이 되면 거의 유령의 집 수준이다.

근데 뱀파이어가 유령 보고 놀라는 건 춈 아니잖아;;;

 

 

여튼 시간은 흘러서.. 조디의 출산일이 다가왔다.


 

 

잠깐의 진통 끝에 낳은 아기는.. 헉!!!

 

무려 까만 아기였다!!!!!!

 

그렇다. 패트릭 백작은 dark 심이었던 것이다!!

뭐.. 백작이 까맣다니 이건 좀 그렇잖아! ㅠ_ㅠ

 

아무튼 여자아기였던데다가 부모 모두 뱀파이어이므로

지옥의 신 하데스의 부인 이름을 따서 '페르세포네'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을 붙여주었다.

 

 

조디는 낮엔 관속에 누워서 잠만 자기 때문에

조디의 오빠인 제이슨이 아기를 키웠다.

난.. 저 기저귀 사이로 삐져나온 아기들의 허벅지가

왜 이리 귀여운지 모르겠다. ;;

 

 

 

우는 아기 달래가며 키우기를 여러 날, 페르세포네의 생일이 다가왔다.

 

사진 왼쪽 하단에 보이는 흰 머리 심은 보모인데,

한시도 쉬지 않고 온집안을 반짝반짝 쓸고 닦으며 아기를 잘 돌봐주어서

감동받았다. 여태껏 보모는 죄다 밥이나 축내고 TV나 보는 줄 알았는데.. ㅠ


 

 

유아가 된 페르세포네.

조디도 무척 기뻐한다.


 

 
물론.. 기뻐하기만 하고 관속으로 들어가버렸다;;
육아는 여전히 제이슨의 몫.
 
제이슨도 빨리 짝 찾아서 장가를 보내주던가 해야지..
 
미안해 제이슨.. ㅠ
Posted by 벨라고스

블로그 이미지
The Sims ™
벨라고스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Yesterday
Today
To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