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히준. 트윈브룩 주민이라면 날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
밖에선 화려한 락커지만 집에선 평범한 아들이자 남편이야.
오늘은 데이나가 만들어준 치즈스테이크를 먹고 있어.



난 예술쪽엔 타고나서, 부업으로 그림도 그려서 팔고 있어.
덕분에 미술과 음악 모든 분야에 스킬 레벨이 최고가 되어서 평생 소망을 이루었지.

이렇게 성공하기까지 피나는 노력이 있었어.


아무도 날 알아봐주지 않을 때도 난 동네 곳곳을 돌며 공연을 했어.
갤러리에서도 기타를 치고..



시립 수영장에서도 기타를 쳤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은 춤을 추며 즐거워했어.
이것이 바로 롹스피릿 아니겠어?



나는 어느샌가 엄청난 유명세를 타서,
어느날 시내 극장에서 싸인회를 열게 되었어.
내 리무진 부럽지?



저게 모두 내 싸인을 받겠다고 몰려든 사람들이야. 훗..
사람들에게 차례차례 선착순으로 싸인을 해주면 돼.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면 화를 내며 떠나가 버리거든..



싸인회를 열면 극장 측에서도 수익을 나눠주기 때문에 하루에 5천 시몰레온 이상 벌 수 있었어.



내 아내 데이나는 최고의 셰프인데, 주방장 월급만으로는 큰 돈을 벌기 힘들다며 책을 쓰기 시작했어.
[바게뜨: 음식인가, 무기인가?]로 시작한 푸드 에세이 시리즈를 어느새 20권 이상 집필했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서 엄청난 인세를 벌어들이게 됐지.

우린 부자가 되었어.


데이나도 명성에 걸맞는 시크한 이미지로 변신!



그녀의 베스트셀러 목록은 엄청났어. 특히 동양음식에 대한 특별한 애정으로 독특한 책들을 써냈지.
그 중에서도 [Sushi: Raw, Not Low] [Curry: Hello, I'm An Addict],
[Samgyetang: Soup Away Hot Summer] 등은 밀리언셀러가 되었어.



우리 엄마인 지나 골드 여사는 알다시피 악명높은 도둑인데,
범죄자들이 돈을 많이 번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어 ㄷㄷ
최고의 반열에 오르자마자 시급(월급이 아님)이 500시몰레온을 육박하더니
어느날 큰 건을 해결하고 나자 그게 한꺼번에 두 배로 뛰어서..
하루 4시간 일하고도 간단하게 4천시몰레온을 벌어.
게다가 간간히 거물들의 사건에 침투해서 굵직한 아이템들을 쓸어담아오기 때문에
엄마가 벌어들이는 돈이 얼마인지 나는 짐작도 할 수 없어.



그럼에도 엄마는 우리 도시 최고의 부자인 랭그랩 저택에 침투..



말콤 랭그랩에게 접근을 했어.



이 집엔 랭그랩 형제 둘이 살고 있는데, 저 큰 저택에서 뭘하나 했더니
밤낮 게임만 하고 빈둥대며 지내고 있더래..



엄마는 그들이 게임에 심취한 사이, 돈이 될만한 물건을 담아오려고 했는데,
해가 지지 않아서 실패했대. 아쉽지만 다음에 다시 시도해보기로..



엄마는 시간이 많아지자 낚시에도 취미를 붙였어.
젊었을 때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던데 지금은 하루하루 즐겁게 지내고 있지.



최고의 롹스타가 된 기념으로 나에게 딱 어울리는 고글을 하나 샀어.
이쯤이면 패셔니스타가 되는 것도 시간 문제겠지?
(유저는 내 모습을 보고 게임을 꺼버린 후 며칠 간 잠적해버렸;;;;)



난 이제 극장이나 사무실 따위로 출근 같은건 하지 않고,
마음 내킬때마다 빅 스태디움에서 콘서트를 열어.
트윈브룩의 모든 사람들이 내 공연을 보려고 안달이야.

세 식구가 콘서트, 그림, 책 집필, 도둑질, 농사 등으로 미친듯이 돈을 모은 결과..
우린 얼마 안 가 20만시몰레온 대의 부자가 되었어.
여태까지 매일 막히는 고물 변기도 교체하지 않고 악착같이 저축을 한 덕분이었지.

드디어 우리의 드림하우스인 해변의 저택을 구입!!


트윈브룩 변두리의 허름한 주택가에서, 코트다쥐르 부럽지 않은 해안 절벽의 맨션으로 고고싱!
그 사이에 다른 사람이 그 저택을 사면 어떻게 하나 노심초사했는데,
워낙 비싼 집이라 그런지 다행히 여태까지 비어있었어.



정든 집을 떠나는 우리들..



우린 아직 차가 없기 때문에, 소속사에서 보내주는 리무진을 타고 이사를 했어.
엄마는 만감이 교차한다며 눈물을 지었지.



짠! 새 보금자리에 도착. 
이 집은 창밖으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이 아름다운 집이니까 날이 밝으면 제대로 보여줄게.
이제 드디어 롹스타 답게 살 수 있게 되었다니 설레서 잠도 잘 수 없었어.

그럼 다음에 만날 때까지...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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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벨라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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